‘내부자들’의 면세점 농락기, 안종범 수첩에 남아있다 차형석 기자 7월11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 2015년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한 이른바 면세점 ‘1차 대전’(2015년 7월10일)과 ‘2차 대전’(2015년 11월14일)에서 부당한 특혜와 비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면세점 사업자 선정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에 관세청이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4개를 추가 발급하기로 하면서 청와대·기획재정부(기재부)의 뜻에 따라 관련 자료를 왜곡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사IN〉이 입수한 ‘안종범 업무수첩’ 57권에는 면세점과 관련한 기록이 13차례나 등장한다. 이 업무수... 진선미 “경찰, 수사권 얻으려면 이것부터 바꿔라” 김은지 기자 경찰 개혁은 검찰·국정원 개혁과 한 묶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권과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 쪽으로 넘기는 개혁안을 추진한다. 두 권력기관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 견제와 균형을 설계하는 모델이다(〈시사IN〉 제506호 ‘검찰 개혁 재수, 이번엔 성공할까’, 제509호 ‘국정원 적폐 청산, 제도로 완성한다’ 기사 참조). 이 모델에서 자연스레 따라붙는 질문이 있다. 검찰과 국정원을 견제하려다 경찰의 힘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정부·여당도 이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 공약집의 ... 가맹점주 길들이기 수법 어디서 봤다 했더니… 김동인 기자 7월11일, 가맹점주 단체의 전국 단위 협의체인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갑질’ 논란을 일으키며 구속 수사 중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최병민 대표이사, 정순태 고문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은 7월3일 열린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미가협)’ 임시총회에서 한 점주가 ‘MP그룹 본사로부터 미가협 회장 출마를 종용받았다’고 고백하면서 비롯됐다. 지난 5월, MP그룹 정순태 고문을 비롯한 본사 직원들이 지방에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던 ㄱ 점주를 여러 차례 찾아왔다. ㄱ 점주에 ... 프랜차이즈 사장님은 갑일까 을일까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김동인 기자는 지난 5월 정치팀에서 경제팀으로 옮겼습니다. 정치팀의 ‘차출’ 요청이 적지 않습니다. 경제 기자로서 워밍업이 한창인 김 기자는 최근 프랜차이즈 ‘먹이사슬’에 꽂혀 있습니다. 본사와 가맹점주 관계를 노사 관계에 빗댔던데? 실제로 본사가 가맹점주 단체를 와해하는 방식도 노조 파괴와 유사했습니다. 그 양상이 너무 비슷해 노사 분규 현장이 자주 떠올랐습니다. 또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전경련처럼 사용자 단체라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는 민주노총처럼 가맹점주들의 연합 단체죠. 산별 협상처럼 두 상급단체 사이 협약을 맺자는... 이소라는 그냥, 음악이다 [음란서생] 배순탁 (음악평론가) 뮤지션 이소라가 방송 출연, 그것도 ‘음악과 관련된 방송’에 고정으로 나온다고 했을 때 “이게 실화냐” 싶었던 사람, 비단 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녀와 유희열, 윤도현 그리고 노홍철이 함께 등장하는 JTBC 〈비긴 어게인〉은 본격 해외 버스킹 프로그램으로 최근 화제를 얻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그들이 음악하는 풍경은 잠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반짝하고 사라질 뿐이고 보면, 그 시선들을 붙들어둘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 전략의 중심축이, 〈비긴 어게인〉을 보기 전까지 사람들은 유희열일 거라 추측했다... 시사IN 제515호 - 퍼즐이 맞춰졌다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캐리돌 만평•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터치 • 포토IN/10년 만의 봉인 해제ISSUE IN• 박근혜·최순실 법정 중계/"이 일이 잘못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COVER STORY IN 수첩과 수첩 사이 진실이 있다〈시사IN〉은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수첩 57권 전권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의 업무수첩 2권을 모두 입수했다. 두 업무수첩을 비교하니 국정 농단이 명백히 드러났다. • "지역 언론 돈 뿌리고 강경파 해산시켜라" • 대통령의 팬 삼성의 믿는 구석 “홍이 책임지면 됨” 김연희 기자 ■ 7월14일 박근혜 뇌물 혐의 등 28차 공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절뚝거리며 법정에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앞선 공판에 세 차례나 불출석했다. 롯데면세점 특허와 관련해 관세청 담당 공무원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롯데의 K스포츠재단 70억원 추가 출연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이○○(관세청 국장) 증인에 대한 검찰·특검 신문 검찰:관세청은 2015년 7월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세 곳을 선정했다. 이후 2년마다 추가 특허를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방침을 바꿔 2016년 4월, ...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딸그닥 딸그닥’ 편집국에 슬리퍼 끄는 소리가 요란했다. 열혈 신자처럼 방언 비슷한 소리도 들렸다. 한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이리저리 오가며 통화했다. 정희상 기자가 특종을 잡을 때마다 벌이는 ‘퍼포먼스’다. 그때도 그랬다. 지난해 6월 정 기자한테 두툼한 A4 용지를 받았다. 전 국정원 직원들과 한 날것의 인터뷰 녹취록이었다. 박원순 공작, 어버이연합 커넥션, 국정원 내부 인사 스캔들, 심지어 국정원 간부의 성추행 내용까지 리얼하게 담겨 있었다. 그때부터 추적이 시작되었다. 지난해 6월11일자 ‘국정원 흑역사’(제456호), ... “보수가 이렇게 망가진 이유는 탄핵 정국 때 ‘청문회 스타’ 의원들 때문 아니냐.”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보수가 이렇게 망가진 이유는 탄핵 정국 때 ‘청문회 스타’ 의원들 때문 아니냐.”7월19일 열린 자유한국당 연석회의에서 이완영 의원(그림)이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장제원·김성태 의원 등을 이렇게 저격. 그런데 청문회 최고 스타는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와 모임을 갖는 사진이 공개된 이완영 의원 본인 아니었던가?“언론 보도를 봤습니다만,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7월17일 재판에 출석하며 남긴 말. 취재진이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한 박근혜 정부 문건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해. 일 김경수의 시사터치 김경수 (만화가) 솔선을 수범해서 증거를 남기셨나 김동인 기자 코스피가 장중 2450선을 돌파하자 재테크에 관심이 없던 이들에게도 솔깃한 소식이 넘쳐난다. “올해 안에 2650은 넘긴다” “내년까지 오른다”라는 장밋빛 예측과 각종 성공담이 쏟아졌다. 그러나 과한 욕심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낳는 법. 주식 투자계의 전설적인 인물, 진경준 전 검사장(사진)도 결국 ‘한 방’을 노리다 ‘감방’으로 향했다. 7월21일 진 전 검사장에 대한 2심(서울고법 형사4부)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뇌물 수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하며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7년, 추징금 5억... 빈 의자 위 中国梦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경찰, 박근혜 5촌 살인사건 단서 알고도 뭉갰다 김은지.주진우 기자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의혹을 밝혀줄 단서 일부가 공개되었다. 〈시사IN〉은 살인 사건 당시 박용철·박용수씨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2011년 8월6일~9월6일)을 단독 입수했다. 이 통신 내역과 핵심 증인 등의 경찰 진술 조서 등을 대조해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더욱 분명해진다.경찰은 2011년 9월8일 ‘사촌형 박용수씨가 사촌동생 박용철씨를 살해하고 자살했다’라고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당시부터 의혹이 제기되었다. 숨진 두 사람의 몸에서 졸피뎀·디아제팜 같은,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수면제 성분이 발 ‘제4차 한·중·일 산림분야 국장급 회의’를 개최 ADVERTORIAL 산림청은 18일 중국 칭하시성 시닝에서 ‘제4차 한·중·일 산림분야 국장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3국 수석 대표로는 산림청 김용관 국제산림협력관, 중국 국가임업국 장홍옌 국제협력국장, 일본 임야청 코지홍고 국유림국장이 참석했다. 한중일 산림분야 국장급 회의는 2012년 5월 3국 정상회의 후속조치일환으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산림분야 공통 현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산림 면적 감소 주원인으로 불법벌채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참석국은 국가별 불법목재 교역제한 제도를 공유하고... 하이모, 탈모인 위한 가발 무료 체험 이벤트 실시 ADVERTORIAL 가발전문기업 하이모가 가발 제품을 미리 써보고 구매할 수 있는 ‘2017 하이모 무료 체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탈모 부위나 정도에 맞게 제작된 하이모 맞춤 부분가발을 10일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아직 가발을 경험해보지 못한 신규 남성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전체가발 및 이지헤어(EZ-Hair) 제품은 제외되며,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하이모 공식 홈페이지 및 직영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에는 보증금 30만원을 예치하고 해당 제품을 약정 기간동안 ... 넷마블, ‘우리동네 펜타스톰’ 이벤트 신청 시작 ADVERTORIAL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모바일 MOBA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가 이용자들간 대회 활성화를 위해 ‘우리동네 펜타스톰’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펜타스톰’은 이용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당첨팀에게 대회상금 및 간식거리를 지원하는 이벤트이다. 이벤트는 매일 신청 가능하며, 금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들간의 대회 활성화를 위한 이번 이벤트는 ‘BJ가 함께하는 동네 대전’과 ‘우리끼리 동네 대전’ 두 가지로 나뉜다. ‘BJ가 함께하는 동네 대전’... “SK이노베이션, 사명부터 사업구조까지 혁신하며 새 옷으로 단장” ADVERTORIAL ‘11년 SK에너지, 기존 모습으로는 미래 성장 어렵다 판단…“사명부터 바꾸는 과감한 결단”에서 시작 ■ 정유사 사명이 이노베이션? 사명부터 혁신의 시작 SK이노베이션이 딥 체인지 2.0을 가속화해 기존의 회사에서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의 시작에는 2011년 (舊)SK에너지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의 과감한 사명 변경이 있었다. 당시 환율, 물가, 금리의 불확실성 확대,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등 경영 환경 악화 전망이 시장에 대두되면서, 2010년 업계 전반에는 불안감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혁신의 필요성이 요구... 양한모의 캐리돌 만평 양한모 기자 양한모의 캐리돌 만평 양한모 기자 문재인 정부의 원전 관련 공약·국내외 원자력 발전소 현황 임지영 기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