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게이트 아카이브-기록의 힘: 광장의 주권자들이 이룬 격동의 순간들 시사IN 편집국 #창간10주년_특별_프로젝트_페이지 박근혜 게이트 아카이브-기록의 힘: 광장의 주권자들이 이룬 격동의 순간들 ==〉〉 바로가기 기획. 시사IN전체 기획. 전혜원 시사IN 기자 디자인. 일상의실천개발. 김경철개발 도움. 최인작업 도움. 김리원, 이충훈영상. 박용훈사운드. 김하영 중국의 권력투쟁에 미사일로 베팅한 북한 남문희 기자 사상 최대의 전력을 동원한 트럼프의 ‘함포 외교’도 ‘자금성’의 높은 담을 넘지는 못했다. 일본에서는 “최고의 압박(11월6일 미·일 정상회담)”, 한국에서는 “힘에 의한 평화(11월8일 한국 국회 연설)”를 강조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정작 중국에 가서는 “압박과 견제”라며 그 톤을 다운시켰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엄격하고도 전면적 이행”이라는 시진핑 주석의 절제된 약속에 만족해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 아시아 순방을 통해 3국으로부터 대규모 통상이익을 거뒀다. 이번 순방에 맞춰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흡수☆연대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청년수당 150일 실험, 결과를 공개합니다 변진경 기자 “명백한 포퓰리즘 복지사업(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같은 사회에 혼란을 몰고 올 위험한 발상이고, 청년들의 건강한 정신을 파괴하는 아편 같은 존재(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동사무소에서 배급받은 쌀까지 팔아 현금화시키는 기초생활수급자들처럼 젊었을 때부터 공돈 받아쓰는 습관이 들 소지가 많은 정책(조정화 부산시의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활동지원금(청년수당) 정책을 두고 쏟아진 비판이다. 이 말대로 청년수당을 받은 청년들은 정말 ‘포퓰리즘’에 젖어 ‘공돈 쓰는 습관’으로 ‘건강한 정신이 ‘정직한 광고법’에 페이스북이 긴장한 이유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페이스북·구글·트위터 등 미국 거대 플랫폼 기업들은 러시아 연계 세력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들을 통해 미국 사회의 여론 조작을 감행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지난 10월31일~11월1일 특검과 별도로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조사 중인 미국 연방의회가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 출석한 거대 플랫폼 기업 중역들이 ‘자백’한 것이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무풍지대에 놓였던 관련 업계에 대한 입법 규제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의회 청문회를 통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실상이 드러났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세기의 성 대결’ 그 이상을 보는 영화 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열다섯 살 때 처음 US오픈 출전. 그로부터 24년 동안 선수로 뛰면서 그랜드슬램 타이틀 39개 획득. 그렇게 미국 여자 테니스의 전설이 된 빌리 진 킹. 그의 전기 영화 〈빌리 진 킹:세기의 대결〉은 그가 치른 수많은 시합 가운데 오직 한 경기에 집중한다. 1973년 9월2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일명 ‘세기의 대결’. 전 세계 시청자 9000만명이 지켜본 역사적 일전에 임하기까지, 유난히 길고 힘들었던 빌리 진의 ‘그해 여름’을 그린다. 시작은 돈이었다. 똑같이 만원 관중을 기록해도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보다 8배 많은 ... “지진을 겪지 않은 사람은 이 두려움을 모른다” 김연희 기자 11월16일 낮, 서울역에서 출발해 포항으로 향하는 KTX 열차는 동대구역을 지나자 속도가 느려졌다. 전날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속력을 시속 90㎞로 낮춘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열차는 당초 예정보다 17분 늦게 포항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나와 바로 마주한 풍경은 비교적 차분해 보였다. 훼손된 건물도 눈에 띄지 않았다. 진앙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에서 포항역이 있는 흥해읍 이인리는 다소 거리가 있어 피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불안감은 포항 시내 전체에 감돌았다. 지하철이 지... ‘예은 아빠’가 MBC를 응원하게 된 날 김민식 (MBC PD) “오래 살고 볼 일이다.” 10월 24일,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 집회가 열린 서울 상암동 본사 로비를 찾아온 ‘예은 아빠’ 유경근씨의 말입니다. 지난 몇 년, 세월호 유가족들은 매일같이 상암동 MBC를 찾아와 ‘진실을 인양하라’ ‘유가족 두 번 울린 MBC 보도 사과하라’고 피케팅을 했어요. 그때만 해도, MBC 직원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거죠.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파업에서 이기고 돌아가면 MBC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셨어요. 아이들의 ... ‘시키는 대로 한’ 검사님은 수사 받으면 안 된다? 김은지 기자 ‘적폐 수사 대상자 잇단 극단 선택, 정치보복 수사의 비극(11월7일 〈조선일보〉)’ ‘정치적으로 ‘의뢰’ 받는 적폐 수사 방식은 문제 많다(11월8일 〈중앙일보〉)’ ‘너무 거친 檢(검) 적폐 수사, 또 다른 적폐 불씨 될 것(11월9일 〈동아일보〉)’. 11월6일 변창훈 검사의 투신 사망 이후 연일 쏟아지는 보수 언론의 사설 제목이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휘하는 검찰 수사팀이 무리하게 보복·하명 수사를 해 불러온 죽음이라는 뜻이다. 동시에 검찰 내부 분위기를 “이러니 정권의 忠犬(충견) 소리 듣는 것(11월8일 〈조선... 보수는 촛불 시대를 잘못 읽고 있다 천관율 기자 바른정당 의원 9명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다. 김무성 의원 등 8명은 11월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만 11월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까지 업무를 보고 탈당한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은 116석으로 덩치를 키우게 된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121석과 불과 5석 차이여서,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원내 1당 탈환도 노려볼 수 있다. 20석이던 바른정당은 11석으로 쪼그라들면서 교섭단체 지위도 잃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분열했던 보수의 주도권 경쟁이 일단 자유한국당... 이 국악 밴드는 우리 인생에서 15분을 지워버린다 [음란서생] 배순탁 (음악평론가) 여장을 한 남자 둘과 여자 한 명이 흥에 겨운 듯 리듬을 타면서 노래한다. 그 뒤를 받쳐주는 연주는 어떤가. 펑크(funk), 디스코, 레게 등 흑인적인 바이브로 넘실거리는 연주를 듣다 보면 노래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구나, 감탄사를 저절로 내뱉을 수밖에 없다. 참고로 이 밴드가 유튜브에 올린 15분짜리 라이브 동영상의 조회수는 70만 클릭을 훌쩍 넘었다. 먼저 정체부터 알려주겠다. 유튜브에 영어로 ‘ssingssing’이라고 친 뒤에 맨 위에 뜨는 동영상을 보면 된다. 씽씽은 국악 밴드다. 아니다, 정통 국악과는 거리가 먼 ... 건담은 일본 학생운동의 끝나지 않은 투쟁이었다 중림로 새우젓 (팀명) “V 건담은 아주 싫어합니다.” 자기가 만든 작품을 비판하거나 제작 중에 생긴 마찰을 언급하는 일은 영상물 업계에서는 흔한 일이다. 하지만 정면으로 부정하는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관계자 전원의 집에 불을 지르러 갈까 생각했다” “이 DVD는 살 것이 못 된다”쯤 되면 대체 무슨 생각인 건가 궁금해질 지경이다. 본인이 만든 작품을 대놓고 싫다고 말하는 이 사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도미노 요시유키가 기획하고 감독한 〈기동전사 건담〉(1979)을 두고 흔히들 ‘리얼 로봇물의 시초’라 한다. 〈기동전사 건담〉은 취재원이 말했다, “당신들 기사가 맞다. 정말 몸조심하라”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박근혜 5촌 살인 사건’ 취재 보고를 받을 때마다 소름이 돋습니다. 자살로 처리한 2012년 경찰 수사에 대한 의문은 더 커져갑니다. 주진우·김은지 두 기자가 이 사건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핵심 증인을 인터뷰한 김은지 기자입니다. 육영재단 폭력 사태가 박용철씨 피살의 원인이라고 지목한 마성태씨는 초기부터 알았나? 2012년 12월 우리가 ‘친척 간 살인 사건 새 의혹(제273호)’ 첫 기사를 쓰고 나서 마씨가 연락을 해왔죠. 그땐 전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신들 기사가 맞을 것이다. 정말 몸조심하라’... 양한모의 캐리돌 만평 양한모 기자 김경수의 시사터치 김경수 (만화가) 박근혜 73차 공판에 태블릿 PC가 등장했다 김연희 기자 ■ 10월20일 박근혜 뇌물 혐의 등 72차 공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피고인 중 최순실씨만 법정에 나왔다. 안종범 증인에 대한 검찰·특검 신문 검찰: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2월15일에서 3월14일까지 재벌 총수들과 독대 자리를 가졌다. 독대하기 전에 증인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통화한 부분에 대해 묻겠다. 박 전 대통령은 2월16일 오후 5시쯤 최 회장과 독대했죠? 안종범:그렇다. 검찰:독대 나흘 전인 2월12일 증인은 최 회장에게 독대 일정을 알려주기 위해 전화한다. 최 회장이 독대 ... 탐사보도의 힘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시작은 문건이었다. 정치인 200여 명에게 검은돈을 지급한 정황이 담긴 건설사 자료가 폭로되었다. 부패 사슬은 국경을 넘었다. 수주를 따기 위해 12개국 정치인 수백명에게 검은돈을 건넸다. 지난해 불거진 브라질 건설회사 ‘오데브레트(Odebrecht) 게이트’이다. 기자들 취재도 국경을 뛰어넘었다. 스페인 언론사 〈엘파이스〉 탐사보도팀은 지난 4월 본격 추적에 들어갔다. 다른 언론사들은 유출된 자료에만 천착하는데 〈엘파이스〉 탐사보도팀은 사람(취재원)에게 매달렸다. 자료 분석은 기본이었다. 3개월간 추적과 설득 끝에 지난 7월... “품격을 생각해달라”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내가 맨 마지막에 적진에서 나올 거다. 단 한 명도 내 뒤에 남겨두지 않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대표(그림)가 전쟁 영화 속 대사를 따와 11월13일 수락 연설에서 한 발언. 앞서 8월 당 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수락 연설에서 거의 유사한 멘트를 한 바 있어. 통합을 향한 이심전심? “피의자 신분이 아니다. 품격을 생각해달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기다리는 취재진에게 한 말. 이 전 대통령은 11월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며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 청산을 두고 “정치 보복이라는...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경고” 임지영 기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을 두고 전문가들은 원인을 찾기 위해 분주했다. 새로운 활성단층을 지목하는 학자도 있고 지열발전소가 문제라는 이도 있었다. 모두들 100% 확신은 없었다. 결과는 눈앞의 일이지만 원인은 지구의 일이니까. 확신에 찬 주장은 뜻밖에도 과학계가 아니라 정치권에서 나왔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사진)은 11일17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경고, 즉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말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서남아시아 지... 시사IN 제532호 - 저널리즘의 길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말말말·캐리돌 만평 •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터치 • 포토IN/"가슴에 묻고 갑니다" ISSUE IN • 박근혜·최순실 법정 중계/ "이건 정말 인권침해다, 인민재판 같다" ISSUE IN "지진을 겪지 않은 사람은 이 두려움을 모른다…" 11월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흥해실내체육관에는 이재민 1000여 명이 몰렸다. 담벼락이 무너지거나 금이 간 건물이 곳곳에 보였다. • 인포그래픽/통계로 보는 국내 지진 현황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