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이국종’이 만든 ‘벽을 넘어선 병원’ 파리∙이유경 통신원 현대 프랑스의 응급의료 체계는 ‘SAMU (Service d’Aide Médicale Urgente:응급 의료지원 서비스·사뮈)’로 대표된다. 경찰·소방구급대와 구분되는 응급의료 시스템 SAMU는 ‘필요한 현장으로 병원을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SAMU는 의료 현장에서 탄생한 제도다. 마취과 담당의였던 루이 라렝 교수가 창시했다.라렝 교수는 1955년부터 툴루즈 지방 응급의료팀에서 사고 현장을 직접 뛰어다녔다. 경찰서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일도 잦았다. 그는 교통사고 건수가 현저히 증가했는데도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2 박근혜 국선변호인단이 법정에서 들은 말 “목숨 내놓고 하라” 김연희 기자 ■ 11월24일 박근혜 뇌물 혐의 등 78차 공판 11월17일에 이어 검찰이 삼성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증거를 설명했다(서증조사). 이날 최순실씨의 공모 관계 관련 증거가 다뤄졌다. 피고인 중 최순실씨만 출석했다. 검찰:청와대 정책조정수석실에서 근무한 김건훈 행정관의 진술조서에 첨부된 K스포츠재단 관련 주요 일지를 제시하겠다. 안종범 수석에게서 압수한 문건이다. 2016년 10월경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기사가 언론에 지속적으로 나오자 안종범이 주요 내용을 시계열로 작성해보라고 지시해 김건훈이 작성한 문건이다. 이 중 10월2... 공수 바뀐 여야, 방송법 방정식도 꼬이네 김연희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11월2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었다. 이번에도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과방위에 소속된 한 국민의당 의원은 “민주당이 사실상 사보타주(태업)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은 한목소리로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그런데 야 3당이 처리를 요구한 방송법 개정안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민주당이 야당 시절 발의한 법안에 민주당은 소극적인 데 비해 야당이 공격적으로 나서는 이 광경을 어떻게 ... IS 풍선효과, 안전한 곳이 없다 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 구약성경의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곳으로 유명한 이집트 시나이 반도. 이곳 북부 비르알아베드의 알라우다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지난 11월24일(현지 시각) 금요일 예배가 시작되었다. 이슬람교도들은 매주 금요일 예배를 본다. 엄숙한 종교의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리창으로 수류탄 하나가 날아들었다. 엄청난 폭발음에 모스크 안에 있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했다. 놀란 사람들이 출구 쪽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출구 쪽에는 총을 든 테러범들이 사람들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이들은 ... 전혜원 기자의 은행 인사 데이터 분석기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전혜원 기자는 마감 뒤에도 늘 사무실에 늦게까지 남아 있습니다. 편집된 지면을 꼭 보고 갑니다. 그냥 보고만 가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고치고 또 고칩니다. 주요 은행 5곳의 인사 데이터를 분석한 제533호 ‘2등 정규직’ 커버스토리도 그랬습니다. 데이터를 받아보고 든 첫 느낌은? 처음엔 문제의식이 약했죠. 은행 내부 2등 정규직 문제도 깊이 있게 알지 못했어요. 무기 계약직에 여성 비율이 많구나 정도였죠. 취재를 하면서 2등 정규직뿐 아니라 공채 비율, 승진 비율에서 ‘유리벽’을 실감했죠. 은행 내부 취재도 했는데? 신한은행... 정치인들에게 여론조사란?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영정 사진으로 돌아온 소년 전혜원 기자 고등학교 3학년 이민호군이 현장실습을 나갔다. 원예를 전공했으나 생수 공장에서 기계를 관리하며 하루 11시간 넘게 일했다. 정직원이 하던 일을 일주일도 배우지 못한 채 혼자 떠맡았다. 기계가 자꾸 멈췄다. 회사에 알렸다. 사람을 붙여달라고 했다. 그사이 일하다 휴대전화 액정이 깨졌고, 1.5m 높이에서 떨어져 다쳤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11월9일 혼자 일하던 이군의 목과 가슴이 기계에 끼었다. 업체는 이군의 잘못이라 했다. 이군은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다 열흘 만인 11월19일 숨졌다. 이군은 열여덟 번째 생일을 나흘... 우리는 숙대로 유학간다 ADVERTORIAL ▶ 영어에 대한 자심감 키울 수 있도록 ▶ 2018년 1월 8일~19일 2주간 ▶ 숙명여대서 통학형으로 진행 ▶ 초등학교 3~6학년생 대상…42명 모집 ▶ 참가비 70만원 중 30만원 구 부담…저소득층 무료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2018년 1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겨울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를 연다. 캠프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통학형으로 진행되며 용산에 주민등록 돼 있는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과 재외국민 거소자는 제외다. 교육시간은 1일 7시간(09:20~16... 농식품 4차산업혁명과 미래을 이끌어갈 혁신리더 138명 배출 ADVERTORIAL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지난 12월 7일(목) aT 농식품유통교육원(수원 당수동 소재)에서 「2017년 하반기 농식품마케팅 대학 수료식」을 개최하고 138명의 농식품 미래 혁신리더를 배출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aT가 운영하는 농식품마케팅 대학은 농산물유통 개선 및 농식품 산업을 선도할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종사자 및 식품, 외식업계 등을 대상으로 △ 농산물 CEO MBA 과정 △ 대량수요처 경영인 전문가 과정, △ 농산물 마케팅 경영... 알립니다 시사IN 편집국 ‘안종범 업무수첩 51권(전권)’을 입수해 연속 보도한 〈시사IN〉 특별취재팀(주진우·차형석· 천관율·김은지·김동인·전혜원·김연희·신한슬 기자)이 제27회 민주언론상 본상을 수상했다. 민주언론상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이 1991년부터 매년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민주언론상 선정위원회는 “〈시사IN〉 안종범 업무수첩 연속 보도 후 ‘안종범 업무수첩’은 검찰과 특검의 수사 자료가 됐고, 헌법재판소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도 증거로 채택됐다. 〈시사IN〉은 수첩 내용을 분석하고 추가 취재 등... 독자와의 수다 이숙이 기자 이름 : 박은정(41·그림)주소 : 서울시 관악구 신림“어떤 기자가 전화를 할까 기대됐는데 전 편집국장이 전화 주셨네요.” 이름을 대자마자 기자 신상을 줄줄 꿴다.일곱 살 쌍둥이 남매를 둔 박은정 독자는 ‘짝퉁 〈시사저널〉’이 발행되는 걸 보며 이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다 “돕는다”는 심정이었는데, 기사를 읽다 보니 점점 더 “유익하고 재미나서” 10년 내리 정기 독자 대열에 합류했다.“〈시사IN〉은 일상생활”이라는 박씨는 기사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시사IN〉과의 교감에 적극 나서 크고 작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시사 시사IN 제535호 - "다스 주인은 이명박"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말말말·캐리돌 만평 •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터치 • 포토IN/저기, 사장실이 14층입니까? ISSUE IN • 박근혜·최순실 법정 중계/ "투명인간처럼 도왔다" 그 말을 믿으라고? COVER STORY IN "다스는 MB 것 100% 확신한다" 김종백씨는 18년 동안 이명박가(家)의 운전기사로 일했다. 형식적으로는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였지만 '집사' 노릇도 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모셨다. • "이명박의 운전기사 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 「한양도성 성곽길 시간여행」 ADVERTORIAL 한양도성 성곽길 따라 걸으면 계절이 바뀌는 걸 느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24절기 산과 계곡이 바뀐다. 눈이 녹고,꽃이 피고,비가 오면,수성동 계곡에 물은 차오르고,물소리가 경쾌하다. 옥구슬 굴러가듯 옥류천 물은 청계천을 향한다. 삭막한 빌딩숲 서울에서 아름다운 숲과 청아한 물소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기는 인왕산 자락이다. 한양도성,성곽길 18.627km을 따라 시간여행을 해 보자. 인왕산과 백악산 사이 창의문에서 성안과 성밖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 걷는다. 600여년 전 숨결을 느끼며, 성곽길 돌 하나 풀 ... 아이오페 X 부부바바 콜라보레이션 ADVERTORIAL 식물 과학을 통해 정확한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오페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부부바바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홀리데이 리미티드 ‘골든 글로우 페이스 오일’ 스페셜 세트를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 잦은 난방기 사용에 피부가 수분과 탄력을 잃어 윤기 없이 푸석해지기 쉬운 겨울에는,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 넣어줄 특별한 보습이 필요하다. 이에 아이오페는 혹한의 계절에도 수분과 영양을 가득 채워 황금빛의 윤기 있는 피부를 완성해 주는 ‘골든 글로우 페이스 오일’을 홀리데이 리미티드 스페셜 세트로 선보인다.... 최승호 취임 일성 “저기, 사장실이 몇 층입니까?” 신선영 기자 “저도 아직 14층(사장실이 있는 층)을 잘 모릅니다. 하하하. 겁나는 마음도 있고 해서 여러분들이 같이 올라가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데 1997일이 걸렸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의 ‘복직’ 출근길에 구성원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답했다. 그의 첫 업무는 이용마 기자 등 해직 언론인 6명의 복직 인사였다. 이런 비판 기사는 많이 써줘도 돼, 제발 김연희 기자 국가 차원의 속임수에 국제기구 수준의 철퇴가 내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켰다. 정부 주도로 2011년에서 2015년까지 30개 종목에서 선수 1000명이 연루된 이 속임수는 ‘도핑 프로젝트’라 불릴 만하다. 압권은 2014년 소치 올림픽이다. 자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의 이점을 십분 발휘해 러시아는 소변 샘플을 보관하는 반도핑 실험실 벽에 구멍을 뚫었다. 배관공으로 위장한 러시아연방보안국 요원이 이 통로를 통해 샘플을 바꿔치기했다. 금지 약물과 술을 섞어 선수들에게 지급된 약물은 ‘귀부인 ... 구독이 힘이 된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7년간 경찰 보호를 받아야 했다. 출퇴근길 사복 경찰과 늘 함께했다. 동료 기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보호 사실 자체가 누설되면 또 다른 위험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로서 특종 후폭풍으로 여겼다. 하지만 아빠로서는 힘든 시기였다. “7년 동안 한 번도 자녀 등·하굣길을 함께하지 못했다.” 12월4일 〈시사IN〉 저널리즘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호세 마리아 이루호 〈엘파이스〉 탐사보도팀장이 콘퍼런스가 끝난 뒤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탐사보도의 가치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암흑 시절 걸음마 수준이었던 스페인 민주주의를... 노회찬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붙인 별명은?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올해 안에 (적폐 청산) 주요 부분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문무일 검찰총장(그림)이 12월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 적폐 청산 수사를 이쯤에서 마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국정원 파견 검사 자살 사건 이후 적폐 청산 수사에 대해 공격이 커져가는 가운데 나온 묘한 발언. “이걸 보통 네 자로 뭐라고 하는 줄 아세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2월6일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들도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날린 말. 노 원내대표가 내놓은 정답은? “민중... 양한모의 캐리돌 만평 양한모 기자 김경수의 시사터치 - 엽기 ‘이야기’ 시리즈 김경수 (만화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