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스 설립자금 4억2000만원은 ‘MB 돈’ 주진우·김은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DAS) 설립 자금 4억2000만원을 댔다는 핵심 증언이 〈시사IN〉 취재로 확인됐다. 1987년 대부기공(다스의 전신) 설립 실무를 맡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4억20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 자금을 댔다는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현대건설 근무 시절부터 함께 일한 측근이다. 서류상으로 이 전 대통령은 대부기공 설립부터 지금까지 다스와 무관하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등기이사로 오른 적 “자유한국당 꼴 날 거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메달권에 있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1월16일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그림)가 한 말. “우리가 세계 랭킹 22위, 북한이 25위”라며 어차피 메달을 따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 사기를 떨어뜨리는 데다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자 사흘 후 공식 사과해. “민주당이 그런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자유한국당 꼴 날 겁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 시절 일방통행식 당청관계가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더불어민주당에게 한 ‘조언’. 가장 아픈 과거... TV와 스마트폰의 장점만 모은 '티블렛(TVLET)' 출시 ADVERTORIAL TV와 스마트폰의 장점만 합친 새로운 IT 기기가 나왔다. 벤처기업 BLT가 최근 내놓은 '티블렛(TVLET)'은 스마트폰에서만 보던 동영상, 웹툰, 게임, 1인 방송 등을 큰 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처럼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다양한 앱도 실행할 수 있다. 종편 방송, 공중파 방송 같은 기존의 TV용 콘텐츠도 시청이 가능하다. 별도의 케이블 없이 무선에 연결해 고화질의 영상과 고사양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편의성 때문에 티블렛(TVLET)은 소형 아파트의 거실이나 개... 예의와 염치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일부러 국어사전을 펴 ‘예의(禮儀)’를 찾았다. ‘남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하는 존경심의 표현과 넘어서는 안 되는 말과 몸가짐.’ 자신이 존중받으려면 남에게 공손하고 삼가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예의를 벗어나면 자신도 존중받기 어렵다. ‘염치(廉恥)’도 찾아보았다.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염치를 알면 부끄럽지 않게 행동한다. 예의를 지키고 염치만 차려도 남에게 손가락질받지 않는다. 2009년 5월23일 아침 모두 얼얼했을 것이다. 뉴스를 보고도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를 적극적으... 시사IN 제541호 - 아동 학대 보고서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말말말·캐리돌 만평 •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터치 ISSUE IN '피해자 이명박' 공감이 안 되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DAS) 설립 자금 4억2000만원을 댔다는 핵심 증언이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등기이사로 오른 적도 없고 주식도 없지만 설립 이후 지금까지 관여해왔다. • "이명박, 다스 설립 자금 4억2000만원 댔다" •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특활비 수사 칼날 • 신세계 근무시간 단축, 파격일까 꼼수일까 가상통화의 빛과... “박근혜가 CJ 이미경이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한슬 기자 ■ 1월4일 박근혜 뇌물 혐의 등 95차 공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관여한 대기업 임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부영, 금호아시아나의 임원들이다. 박근혜 피고인은 역시 출석하지 않았다. 금춘수 증인에 대한 검찰 신문 검찰:한화는 2015년 7월25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대 자리에서 처음 문화·스포츠재단 출연 요청을 받았나? 금춘수:그렇게 알고 있다. 검찰:출연 금액에 대해 전경련과 협의했나? 금춘수:전혀 할 수 없었다. 검찰:시민단체나 지방자치단체가 출연을 요청할 때는... 뿡뿡이에게 투척된 ‘교육적’ 콘돔 장일호 기자 한파와 미세먼지 속에서도 경기도 일산 EBS 사옥 앞은 ‘일부’ 개신교 단체와 관련 학부모 단체들의 시위로 연일 북적였다. 그들은 당근에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콘돔을 씌워 로비에 세워진 방귀대장 뿡뿡이를 향해 던졌고, ‘자위를 조장하지 말라’며 오이·바나나·당근·가지·애호박을 시위 용품으로 썼고, ‘음란 방송’을 규탄하며 드러눕고 절규했다. 어린 자녀들 몸에 ‘동성애 반대’ 피켓을 건 채 EBS 사옥 앞에 세우기도 했다. 동심을 지키겠다며 마이크를 잡은 남성 시위자는 이렇게 말했다. “동성애 하면 누가 잡아갑니까. 그냥 자기들끼... “내가 바라는 리워드는 오직 하나” 시사IN 편집국 대구에서 회사원으로 근무하는 서성진씨는 2년 전부터 〈시사IN〉을 정기 구독하다 최근에 후원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시사IN〉을 알게 된 것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서였다고 합니다. 그 뒤 주진우 기자의 기사라면 놓치지 않고 모두 챙겨 읽는 열혈 팬이 된 서성진씨가 후원까지 결심하게 된 계기는 주 기자의 ‘MB 프로젝트’ 보도였습니다. 〈시사IN〉을 통해 앞으로도 이런 깊이 있는 탐사보도를 계속해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그를 후원 독자로 이끈 것이죠. 서성진씨만이 아닙니다. 〈시사IN〉은 후원에 동참해준 독자분들... 독자와의 수다 천관율 기자 독자 번호:116030531 이름:이은환(37) 주소:서울 은평구 이은환씨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제품의 유해 화학물질을 검사하는 연구원이다. 방향제·탈취제·접착제 등이 담당 분야다. 그는 지난해 6월 〈시사IN〉 구독을 해지했다. 바라던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시사 이슈에 덜 민감해지기도 했고, 새 정부가 들어선 그 시기가 공공기관이 정신없이 바쁠 때였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전임 노조위원장으로 일한다. 3년 정기구독을 다시 신청했다. 노조 일을 하려니 세상 돌아가는 걸 알아야겠다 싶었다. “지난번 구독 때도 가장 균형 잡힌... 김경수의 시사터치 김경수 (만화가) 양한모의 캐리돌 만평 양한모 기자 알립니다 시사IN 편집국 〈시사IN〉 주진우 기자(사진 오른쪽)가 ‘MB 프로젝트- 다스는 누구 겁니까’ 탐사보도로 제8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을 수상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언론학자 200여 명이 참여한 단체로, 매년 미디어의 공공성 유지와 사회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기사·프로그램· 개인·단체를 선정해 상을 준다.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주진우 기자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 MB 프로젝트를 시작해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어젠다 세팅에서부터 어젠다 키핑으로까지 이슈화했다. 검찰 수사팀을 출범하도록 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탐사보도의 금자탑을 세... 세일러 새턴이 지구에 온 이유 중림로 새우젓 (팀명) 1966년 지구에 ‘마법사 사리’(〈요술공주 샐리〉)가 다녀간 이래, 마법 소녀들이 인간계에 출몰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수학여행 오듯 지구에 놀러 왔고, 종족을 초월한 우정과 사랑을 쌓으며 놀다가 각자의 행성으로 돌아갔다. 그들이 떠난 지구에는 예상치 못한 일이 초래됐다. 마법 에너지의 흔적이 지구에 남았다. ‘마법력’은 인간을 지배하고 세계를 손아귀에 넣고 싶은 이들을 자극했다. 그들에게 편승하고 싶은 유약한 인간도 마법 에너지를 노려 호시탐탐 사건 사고를 저질렀다. 마법 소녀들의 즐거운 외유가 인간계를 위협할 전쟁의 도화선... 당신을 위한 회사는 없다 전혜원 기자 지진으로 열차가 연착되는 걸 기찻길 노동자만 몰랐다.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 2명이 숨졌다. 2016년 경주 지진 때 KTX 김천구미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숨진 이들은 코레일 외주업체 소속이었다. 코레일 관리자는 열차 연착 사실을 외주업체 공구장(외주업체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다)과 작업반장들을 불러 모아 전했다지만, 그날 작업할 노동자들에게는 이 사실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들은 현장으로 뿔뿔이 흩어졌고, 코레일 관리자가 동행하지 않은 한 팀의 작업반장이 관리자와 통화한 뒤 팀원들과 일을 시작했다. 이들에게는 철도 관제와 소통할 ... “할아버지, 뭘 잘못해서 감옥에 갔어요?” 김연희 기자 “오늘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급히 몇 자 적어 보내네. 박군 건으로 구속된 조·강 건은 완전 조작극이야.” 1987년 2월,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이부영 〈동아일보〉 해직 기자는 민주화운동 동지인 김정남에게 ‘비둘기(감옥에서 몰래 보내는 편지)’를 띄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은 조작됐으며 대공 수사단이 조한경 경위와 강진규 경사로 한정해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 그해 5월18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통해 폭로된 진실은 ‘6월 항쟁’으로 폭발해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는 개헌으로 이어졌다. 이부영 몽양여... 발로 뛴 취재는 ‘스압’을 이겨낸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200자 원고지로 77장, 〈시사IN〉 지면으로 10쪽 분량. 이렇게 긴 기사가 온라인에서도 읽힐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기우였습니다. 제536호 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의 ‘4개국 67일 추적기-스텔라데이지호를 찾아서’ 기사가 스크롤 압박을 이겨냈습니다. 팩트를 쫓기 위해 발로 뛴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기자가 나타났다!’ ‘기자십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 편집위원이 촬영한 영상은 1월9일 MBC 〈PD수첩〉에서도 방영되었습니다. 김영미 편집위원입니다. 우루과이 언론에 이어 브라질 현지 언... ‘지방분권 전도사’ 김부겸 장관의 고민 천관율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전도사다. 안정적인 수도권 지역구(경기도 군포시)를 내던지고 2012년 총선에서 ‘험지’ 대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 김 장관은 꾸준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화두로 던져왔다. 2018년은 개헌 논의가 예정되어 있고, 개헌의 주요 화두 중 하나가 지방분권이다. 지방분권 골격을 설계할 주무부처를 맡은 김 장관은 이제 자신의 정치 슬로건을 현실에서 작동하게 만들 권한과 책임을 맡았다. 2017년 12월27일 서울 행정안전부 장관실에서 1시간 동안 만났다.지방 소멸 우려가 나온 지도 꽤 됐다. ‘압축도시’는 지방 재생의 대안이 될 수 있나 김은지 기자 제목부터 강렬하다. 〈지방도시 살생부〉는 지난해 10월 마강래 중앙대 교수(도시계획부동산학과)가 펴낸 책이다. 지금 상태로 가면 중앙정부는 지방도시의 살생부를 작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구 유출과 일자리 축소로 쇠락해가는 지방도시를 모두 살리려다 공멸할 수 있다는 진단을 담았다.1970년대 거점 개발이 낙수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요즘은 지방도시 재생이 유행이지만 나눠주기식 지역개발이나 새로운 도시개발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방의 균형발전 또한 답이 아니라며 선택과 집중을 제안한다. 도시를 압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학 사회적 경제로 지방 한 번 살려볼까 차형석 기자 사회적 경제는 이윤 극대화를 최고의 가치로 두는 시장경제와 달리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확충 등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사회적 경제 기업이라고 하면 사회적 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협동조합 등을 꼽을 수 있다. 유럽연합(EU) 주요 국가에서는 사회적 경제가 고용을 늘리는 등 경제의 주요한 축을 담당한다. 정부에서도 ‘사회적 경제를 한국 경제가 직면한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는 사회적 경제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지방 재생이 화두로 떠오른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위법인 세 가지 이유 이종태 기자 박근혜 정부는 2016년 2월10일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같은 해 5월9일, 개성공단 기업과 협력업체 등 163개사는 헌법재판소(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피청구인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었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와 개성공단 관련 기업들 사이에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져왔는데, 최근 중요한 변수가 발생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구성된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혁신위)는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 당시 이 결정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