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이 거대한 성을 허물고 있습니다. 그 사진은 조남진 기자가 찍은 최순실씨 얼굴입니다. 최씨가 선글라스를 벗은 채 얼굴을 드러낸 유일한 사진입니다. 독일에서도 한국에서도 기자들은 이 사진을 들고 “이런 사람 본 적 있나요?” “최 회장이란 분이 이 사람이죠?”라며 확인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최순실·차은택 게이트를 취재하고 있는 김은지 기자에게 물었습니다.



최순실 모녀는 지금 어디 있나요?

정유라씨가 훈련하고 있는 독일이라고만 알려졌죠. 최씨는 지난 9월 말 출국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가 나오고 〈시사IN〉에 얼굴이 드러나면서 독일로 간 듯해요.

조남진 기자 사진 때문에 뒤늦게 최순실씨를 알아봤다던데?

그렇죠. 워낙 얼굴이 안 알려져서, 그때 본 사람이 최순실이라고 뒤늦게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죠. 심지어 같이 사업을 한 이도 최순실씨인 걸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최씨 모녀와 관련해 기사에 쓰지 못하는 이야기도 많죠?

프라이버시. 노코멘트(웃음). 임성한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적지 않기는 합니다.

차은택 감독은 지금 어디 있나요?

중국에서 촬영 중으로 알아요. 전화를 걸면 로밍으로 걸리는데, 받지는 않죠. SNS 문자는 확인하고 있어요.

최순실씨나 차은택 감독 모두 해외에 있다?

늘 그랬듯 우연이라고 하겠죠.

최순실씨와 이혼한 정윤회씨는 언론에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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