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 논란이 뜨겁습니다. 청와대 미용주사 구입 논란을 빗댄 말입니다. 청와대는 태반주사 150개, 감초주사 100개, 백옥주사 60개, 마늘주사 50개를 구입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 혈세로 구입한 미용주사를 정말 그렇게 많이 맞았을까요? 전혜원 기자가 주사파 논란을 추적했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의혹이 확인됐죠?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이 이른바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 처방을 인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태반주사는 박 대통령만 맞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처음으로 인정한 거죠?

그렇죠. 청와대는 직원들 건강관리용이라고만 해명했습니다.

주사파 논란에 등장하는 인물이 많은데, 주목해야 할 대상은?

전 차움병원 의사였던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와 김영재의원 원장이죠. 김영재 원장 병원은 제가 직접 가보기도 했는데, 규모가 작은 소규모 성형의원입니다.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의원급 정도였습니다. 많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죠.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 중 김영재 원장 처남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보 부스를 찾기도 했는데?

의아하죠. 그런데 그 궁금증도 최순실을 입력하면 풀리기는 합니다. 최순실씨 단골 병원이었으니까요.

박영수 특검은,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 김상만·김영재 의사 등은 청문회장으로, 특검으로 자주 불려 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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