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TF팀’이 3주 연속 단독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1379개 최순실 파일’ ‘안종범 업무수첩’에 이어 이번에는 ‘최순실 일가 대포폰’. 대포폰을 단독 입수한 김은지 기자입니다.


2G 폰으로 착각하는 독자가 있던데.

‘효도폰’이라 불리는 폴더형 스마트폰이고, 카카오톡도 됩니다.

이영선 행정관이 옷에다 닦은 뒤 최순실씨에게 건넨, CCTV에 찍힌 폴더형 전화와 유사한가?

그렇죠.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포폰을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1월19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정호성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대포폰 사용을 시인했죠. 대포폰 사용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이고, 징역 3년 이하, 벌금 1억원 이하 처벌 대상입니다.

최순실 일가는 대포폰에 왜 반창고를 붙였나?

대포폰을 많이 사용하니 구별하려 붙였다고 합니다.

‘뽀로로’ 반창고인데?

장시호씨 아이가 초등학생입니다. 아이 키우는 집에선 다들 뽀로로 반창고 하나씩은 있죠.

주로 누가 대포폰을 만들었나?

대포폰에 정황이 나와 있는데 장시호씨와 그 측근들. 박 대통령이 사용한 대포폰도 최씨 일가가 개설해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사에 못 쓴 대포폰 내용이 많죠?

프라이버시, 노코멘트.

대포폰을 복원하는 데 국정원 RCS 사건 때 도움을 준 전문가가 또 나섰습니다. 김 기자는 국정원 RCS TF팀에서도 맹활약했습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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