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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없애는 게 최상의 출판 진흥책”

2017년 03월 02일(목) 제493호
이오성 기자 dodash@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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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송인서적 부도 직후 자기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렸다. ‘출판 진흥을 위한 최상의 방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부터 없애는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들은 정책에 관심이 없다. 늘 ‘닭모이’(혹은 새우깡)만 뿌린다. 너절한 사업을 나열해놓고 돈을 나눠주는 데만 열중한다…. 그런 일에 그렇게 많은 인원이 필요할까?”

박효상 한국출판인회의 유통위원장(사람in출판사 대표) 역시 “2017년 출판산업 진흥 예산이 191억원 정도인데, 그 가운데 104억원이 출판진흥원 예산이다. 출판진흥원 인건비 34억원과 경상운영비 7억원을 뺀 나머지가 사업비다”라고 비판했다. 조직은 방만하고, 실제 사업 내용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2012년 개원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계속 낙하산 인사 시비가 있었다.

출판진흥원은 출판계에서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출판산업 발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만든 조직이다. 그러나 2012년 개원 직후부터 말이 많았다. 제1대 이재호 원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출판계와 거의 무관한 인물이었다. 2016년 제2대 이기성 원장은 오랫동안 출판계를 떠나 있던 사람이었다. 출판인들은 진흥원 원장이 임명될 때마다 낙하산 인사라며 격렬하게 반대했다.

윤철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올해 초 출판진흥원 이사 선임 때 청와대와 국정원이 개입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조미현 현암사 대표, 조재은 양철북 대표 등이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사 선임 과정에서 탈락했다는 것이다. 출판계에서는 송인서적 부도를 계기로 출판진흥원의 구실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명실상부한 출판계 싱크탱크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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