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살인사건 뒤 바로 취재했나요?사건 다음 날 일간지에 스트레이트 기사로 짧게 나왔죠. 이상한 대목이 많아서 경찰·유족 등을 취재했고 새로운 내용이 확인될 때마다 연속 보도를 했습니다. 이 사건과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박근혜·박지만 소송도 관련 있다는 주장이 있어서 신씨 재판도 취재했죠.신동욱씨 구속 당시 면회도 갔는데?
주진우 기자가 이 사건 기사로 2013년 박근혜 정부 검찰로부터 구속영장 청구를 당하기도 했는데?검찰이 선거법 위반 등 이유로 구속영장도 청구하고 기소도 했죠. 1, 2심 모두 무죄가 났지만 엄청 괴롭혔습니다.박용철씨 유족들이 진실 찾기에 나선 계기는?
살인사건 당시 유가족들은 무서워서 직접 나설 수 없었죠. 박근혜 탄핵 인용 뒤에 유족들도 진실이 궁금했는지 직접 나섰습니다.
기자는 의심하는 직업입니다. 김은지 기자도, 주진우 기자도 경찰 수사 발표를 그대로 믿었다면 연속 보도는 세상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두 기자의 의심이 풀릴 때 이 사건의 진실도 밝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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