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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가 그런 뜻이었구나

2017년 05월 06일(토) 제502호
고제규 편집국장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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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기자는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가까이 경북 성주군에서 살았습니다. 사드 반대 촛불집회를 취재하고 회사로 복귀하니, 인터넷으로 주문한 여름옷이 책상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땐 이미 가을이었습니다. 김연희 기자입니다.


사드 기지가 들어서는 성주군 소성리 상황은?
주민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할머니들 계속 싸우고 있죠. 기지가 들어서는 롯데성주CC 골프장이 읍내에서 좀 떨어져 있는데 주민들 사이에 비상연락망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골프장으로 들어가는 트럭이 나타나면 주민들이 서로 연락해 막고 있죠.

지난 기사에서 도금연 할머니를 담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제일 열심히 활동하는 분이었어요. 소성리 주민들 대부분이 할머니예요. 목욕탕에 있는 조그마한 초록색 플라스틱 의자를 들고 골프장 입구 도로에 앉아 있는 게 할머니들 싸움의 전부예요. 할머니들이 계속 ‘대다’ ‘대다’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힘들다는 뜻이더라고요.

국방부는 계속 추진하는데?
할머니들뿐 아니라 원불교 성지가 골프장 근처에 있어서 원불교 차원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천주교도 가세했고요. 국방부 말처럼 그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연대 활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을을 찾는 이들을 위해 할머니들이 숙소도 마련해두었습니다.

김 기자는 지난해 입지 못했던 그 여름옷을 입고 올해도 성주군을 자주 찾을 운명인가 봅니다. 새 정부가 사드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주기를 김 기자는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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