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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모르면 끝을 낼 수 없지

2017년 09월 15일(금) 제521호
고제규 편집국장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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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 밤 11시17분 정희상 기자한테 문자를 받았습니다. ‘김훈 중위 순직 결정.’ 19년간 사건을 ‘쫓고 있는’ 정희상 기자입니다. 

김훈 중위 사건 첫 보도를 기억하나?
1998년 2월24일 판문점 경비대대 2소대장이었던 김 중위가 숨진 채 발견되었죠. 그때부터 취재를 시작해 여러 번 기사를 썼어요. 특히 1998년 12월 원 <시사저널> 제477호 ‘북한 포섭 공작에 판문점 안보 구멍’을 커버스토리로 썼죠. 이 기사가 폭발력이 있었죠. 


국방부는 처음부터 자살이라며 순직도 인정하지 않았는데?
김훈 중위의 아버지 김척 장군(정 기자는 꼭 ‘김척 장군’이라 부릅니다)과 통화를 했습니다. 김 장군이 “그동안 국방부는 사과 한마디 안 했다. 순직을 기쁘게만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하더군요. 


1998년 특종 기사로 상도 받고 소송도 당했는데?
수상의 기쁨은 잠시이고, 소송의 고통은 길어요(웃음). 육군 헌병대, 육군본부 검찰부,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 모두 자살로 발표했는데 조사 과정의 문제점을 계속 취재해 쓰니까 소송을 걸었어요. 국방부가 건 소송은 모두 승소했습니다.


국방부와의 전쟁도 이제 마무리되는 건가?
그럴 리가(웃음). 진실은 밝혀야죠. 순직은 인정됐지만 법원이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도 자살인지 타살인지 진상규명 불능 상태이거든요. 취재를 시작했으니 마무리를 꼭 해야죠.

정 기자는 <시사IN>에서만 김훈 중위 사건과 관련해 21회 기사를 썼습니다. 원 <시사저널>까지 합치면 아마 책 한 권 분량 이상일 듯합니다. ‘한 번 물면 끝을 보는’ 정희상 기자. 김척씨와 정희상 기자의 진실 규명 전쟁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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