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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정보가 있다”

2017년 11월 15일(수) 제530호
김동인 기자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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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30년차인 호세 마리아 이루호 <엘파이스> 기자(사진)는 5명으로 구성된 탐사보도팀을 이끌고 있다. 스페인과 남미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에게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탐사보도의 역할을 물었다.


탐사보도팀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명은 바르셀로나에, 나머지 네 명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활동한다. 정치적 부패와 테러리즘, 은행, 비즈니스 분야를 주로 파헤친다. 지금은 멕시코 정치인에 대한 기사를 준비 중인데, 안도라·바하마·케이맨 제도·스위스 등에 있는 비밀 계좌를 추적 중이다. 우리 탐사보도팀은 스페인 외에도 멕시코·에콰도르·도미니카공화국·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대부분을 커버한다.

위층(3층 메인 뉴스룸)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 보인다.


(메인 뉴스룸은) 매일 빠르게 속보를 처리한다. 우리는 다르다. 모두 같은 시간에 일하지도 않고, 각자에게 자유가 부여된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시간, 신뢰 그리고 좋은 취재원이다. 이 중에서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 기자들이 어디서 뭘 하든 내가 알 필요는 없다. 탐사보도에서는 자기 기자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이게 30년 동안 일하면서 쌓아 올린 내 기준이다.

ⓒ시사IN 조남진
한 기사를 준비하는 데 평균 얼마 정도 시간이 걸리나?


지난 7월에 나간 오데브레트 기사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누가 돈을 냈는지 알아내고, 이 인물을 찾아내서 기사를 쓰는 데 3개월이 걸렸다. 14년 전 <엘파이스> 리셉션에 폭탄을 설치했던 테러리스트를 지난해 브라질에서 다시 찾아내는 데에는 4개월이 걸렸다.

여전히 탐사보도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디지털 시대에 매체 수가 늘었고, 그만큼 정보의 양도 늘었다. 이런 환경에서 <엘파이스> 같은 정론지일수록 좀 더 깊이 들어간 정보, 우리만의 정보를 가져야 한다. 탐사보도는 이 점에서 다른 언론과의 차이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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