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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고양이’ 기자 취재원 찾아 삼만 리

2017년 11월 17일(금) 제530호
김연희 기자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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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요? 지금 저한테 개소리라고 했어요? 고영태씨 맞잖아요.” 2016년 10월 초 어느 날 밤, 김연희 기자의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박근혜 게이트 퍼즐을 짜맞추기 위해 ‘취재원 찾아 삼만 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김 기자. 촛불 1주년 특별호 때 내부고발자를 다시 만난 김 기자입니다.

실은 고영태씨가 아니었다.

지면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웃음). 그때 고씨 옛 휴대전화 번호를 구해 연락했는데, 그분이 아마 저처럼 착각한 기자들한테 많이 시달렸는지 언성이 서로 높았죠. 거듭 죄송.

내부고발자들 다시 만났는데?


지난해 처음에는 만나기 어려웠죠. 취재 경쟁도 뜨거웠고. <시사IN>도 고영태·노승일·정현식·박헌영씨 등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죠. 이분들도 그때를 회상하며 “더 도와줬어야 하는데 미안했다”라고 하는데, 그 말에 좀 뭉클했습니다. 4명 외에도 다른 여러 취재원이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이들 요즘 근황은?


노승일씨가 비영리재단에서 활동하고 있고 고영태·정현식·박헌영씨는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상태죠. 정현식씨는 건강이 나빠졌다가 지금은 조금 회복되었습니다. 고발의 순간은 짧고, 고통은 길고.


지난해 <시사IN> 박근혜 게이트 TF는 김은지·김연희 기자로 출발했습니다. 나중에는 편집국 전 기자들이 투입되었죠. 막내 김 기자는 취재 초기 뻗치기를 하다, ‘도둑고양이’라는 말을 들으며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어렵게 만났던 익명의 많은 취재원이 관련 기록을 넘겨주고 중요한 증언을 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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