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일하는 열 명 중 아홉 명에게는 우산이 없다. 비정규직 100명 가운데 비를 피할 우산이 있는 사람은 3명이 채 못 된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다니면서 우산의 보호를 받는 비율은 0%대에 머문다. 우산을 가진 자들이 때로 처지가 더 나쁜 이들을 밖으로 밀어내기도 한다. 우산의 이름은 노동조합이다.

 

ⓒ윤성희5월1일 노동절. 서울 대학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행진.

 

 

 

기자명 사진 윤성희·글 전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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