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렴대옥 선수가 마침 웃어주었죠

2018년 02월 23일(금) 제544호
고제규 편집국장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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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신문은 ‘육해공 다 열어주나’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저는 반대로 읽었습니다. 막혔던 하늘과 바다와 땅 길이 모두 열렸다고.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단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남한을 찾은 이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이명익 사진기자입니다.

지난 호 ‘포토 IN’에 렴대옥 선수를 담았는데?

미리 짠 풀(pool) 기자단에 운 좋게 들어갔죠. 강릉 올림픽 선수촌 입촌 검색대를 통과한 렴 선수가 제 카메라를 쳐다보았어요. 셔터 누르는 소리가 들리자 렴 선수가 활짝 웃더라고요. 옆에 있던 대학생 자원봉사자도 스마트폰을 꺼내 찍었고요(웃음).

개인적으로 북한 선수나 사람을 본 건 처음?


그렇죠. 그동안 남북관계가 얼어붙었고 취재 기회도 많지 않았죠.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렴 선수를 보니,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열아홉 살 청년이었습니다.

만경봉호의 묵호항 입항도 취재했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가는데, 하필 태극기 부대 어르신들과 같이 탔어요. ‘대한민국 땅을 밟지 못하게 하겠다’는 등 기차 안에서 소란을 피웠는데, 정작 그분들은 항구 입구에 막혀 발을 들여놓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가 북한 응원단을 화장실에서까지 사진 취재했는데?


심했죠. 아무리 데스크가 시키더라도 찍어서는 안 될 사진이죠. 안타깝습니다.



취재기자도 그렇지만 사진기자는 현장에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찰나의 순간은 아무에게나 쉽게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죠. 취재 경쟁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취재 윤리는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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