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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독자들의 한 줄 메시지

2018년 02월 26일(월) 제546호
고제규 편집국장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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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7일 우리는 한국기자상 시상식에 초대받았다. 거리 편집국을 차린 지 보름 가까이 되던 날이었다. 한국기자협회는 제38회 한국기자상 공로상 부문에 ‘경제권력 감시의 파수꾼’이라며 원 <시사저널> 편집국 기자들을 선정했다. 기사가 아니라 삼성 기사 삭제에 맞서 편집권을 지키는 활동으로 수상했다. 쑥스럽기는 했지만 직장 폐쇄를 당하며 펜을 빼앗긴 우리에게는 그 상이 큰 힘이 되었다.

2018년 2월22일 <시사IN> 안종범 업무수첩 특별취재팀(주진우·차형석·천관율·김은지·김동인·전혜원·김연희·신한슬)이 제49회 한국기자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자로 초대받았다. 소속사가 바뀌었고 이번에는 특종으로 초대받아 감회가 남달랐다. 한국기자상 심사위원단은 지난해 1년 동안 매달 시상한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을 비롯해 102편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8편을 한국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안종범 업무수첩을 입수해 정밀 분석함으로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를 밝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라며 <시사IN> 특종을 평가했다.

안종범 업무수첩 기사 외에도 장충기 문자 보도(제517호 ‘그들의 비밀대화’ 커버스토리) 등 지난해 <시사IN> 기자들은 특종을 적지 않게 했다. 상복도 터졌다. 안종범 업무수첩 기사로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상 본상, 관훈클럽의 관훈언론상을 잇달아 받았다. ‘스텔라데이지호를 찾아서’ 커버스토리 기사(제536호)로 김영미 편집위원까지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되돌아보면 박근혜 게이트 초기만 해도 막막했다. 모든 언론사가 취재 경쟁에 뛰어들었고 주요 취재원들은 ‘잠수’를 탔다. 김은지·김연희 기자로 시작한 특별취재팀은 맨땅에 헤딩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악마 기자’ 주진우 기자의 취재까지 더해지면서 ‘스모킹 건’을 입수할 수 있었다. ‘첫 기사도 특종이지만 마지막까지 보도하는 기사도 특종이다’라는 <시사IN> 기자들 특유의 끝장 취재가 만들어낸 기사들이었다.

지면에 기사 하나가 나오기까지 편집국에는 숨은 주역들이 많다. 미술·사진·편집·교열 기자뿐 아니라 취재비 정산을 도맡고 있는 관리팀 식구들까지. 물론 탐사보도의 가장 든든한 후원군은 독자 여러분이다. ‘탐사보도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라는 <시사IN> 캠페인에 참여하며 남긴 독자들의 한 줄 메시지를 모두 읽어보았다. ‘고맙습니다’ ‘격하게 응원합니다’ ‘멀리 있어도 항상 응원합니다’ ‘지금처럼만’ 등 국내외 후원자들이 남긴 메시지는 짧지만 여운이 오래갔다. 2월23일 현재 700여 명이 힘을 보태주셨다.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시사IN> 기자들은 그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기사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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