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양한모
“공작의 방식으로 보면 ‘피해자들을 준비시켜서 문재인 정부의 진보 지지자를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가는 것.”
2월24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방송인 김어준씨(그림)가 미투 운동을 두고 한 ‘예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해자 인권 문제에 여야나 진보·보수가 관련이 있냐” “어떤 식으로든 피해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에 반대한다”라며 반박. ‘예언’보다는 ‘응원’이 필요한 때.

“정말 할복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2월26일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이 만난 자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야당을 탄압하고, 집권 여당 원내대표는 야당을 무시한다”라고 주장. 무시의 일례로 국회사무처 직원이 인사하지 않는 것을 꼽아.

“요즘 SNS 상에선 문재인 대통령을 ‘국군 뒤통수권자’라고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월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사형시키자며 한 말. ‘국군 통수권자’에 대한 아재 개그 같긴 한데, 대체 어떤 SNS를 하기에?

“중간에서 겐세이 놓으신 것 아니냐.”2월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외침. 이 의원은 “왜 (위원장이) 깽판을 놓냐”라며 항의하다 급기야 당구장에서나 쓰는 속어까지. 정의당은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300 이하 찍어치기 금지’를 숙지하라”는 논평을 내기도.

“위헌 소지가 있으니 법사위에서 검토해주십시오.”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월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대답.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5·18진상규명법이 위헌이라는 주장을 하며 송 장관의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해.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지지율 까먹는 장관”이라고 혹평.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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