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양한모

“1년 만인가요? 웃음을 잃어버렸던 자유한국당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3월8일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인 장제원 의원(그림)이 배현진 전 MBC 앵커,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입당한다며 기쁜 마음을 전해. 그러나 직후 나온 북·미 정상회담 소식에 인재 영입 뉴스는 묻혀버리고 마는데···.

“안희정 사건이 딱 터지니까 밖에서는 임종석 실장이 기획했다고 하더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월7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나 한 말. 임 실장은 “설마요”라고 대꾸. 미투 운동도 정쟁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리는 명불허전 클래스.

“이제 더는 문 대통령이 새벽잠을 설치지 않아도 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월5일 대북 특사단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우리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새벽에 NSC를 개최하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라며 한 말. “실무 대화가 막히면 문 대통령하고 나하고 직통전화로 해결하면 된다”라고 말하기도. 놀랄 만한 북한식 화해 속도전.

“대화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고, 전쟁보다 낫다는 주장의 잘못을 따질 것이다.” 3월6일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남북 정상회담 합의 발표를 두고 이렇게 평해. “우리 당은 넋을 놓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정신 바짝 차리고 한반도 평화를 반대하겠다는 어느 공당의 고백.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3월8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포토라인에서 남긴 말. 국민·도민·가족에게 죄송하다고 했지만 피해자는 언급하지 않아. 설마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려는 준비 작업?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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