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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담기엔 흑백 사진이…

2018년 04월 13일(금) 제551호
고제규 편집국장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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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경상북도 영양. 2002년 해녀를 카메라에 담으며 제주 사람이 되다. 이듬해인 2003년 ‘좀녜(해녀의 제주 방언)’라는 작품으로 제1회 GEO-올림푸스 포토그래피 어워즈 대상. 20대 대학생이 대상을 차지하며 다큐멘터리 사진계에 혜성처럼 등장. 제550호 4·3 70주년 기념 기획을 함께한 김흥구 사진가입니다.

제주도 ‘좀녜(해녀)’에 주목한 계기는?

돌아가신 어머니. 제주도 출신은 아니셨지만 태어난 곳에서 한평생 일하며 사시다 돌아가셨죠. 육지의 섬. 어머니를 보면서 여성 노동, 그리고 섬에 주목. 자연스럽게 해녀 작업 시작.

4·3은 언제부터 작업했나?


할머니들이 처음엔 4·3 언급도 안 하시다, 친해지니까 4·3으로 숨진 식구들 이야기해주셔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해녀나 4·3 모두 흑백사진 작업을 고집한 이유는?

화산섬인 제주도 현무암, 해녀 잠수복 모두 검은색. 비극적인 참상인 4·3과 필름 고유의 느낌이 서로 맞아 흑백 필름으로 작업을 해왔죠. 앞으로도 할 거고.

렌즈에 담은 4·3 생존자나 유가족 중 기억에 남는 이는?

김도실 할머니와 남편인 고 김종원 할아버지. 김종원 할아버지는 4·3 이후 정신적인 후유증으로 한평생 고통받다 돌아가셨고, 김 할머니가 친인척 15명의 제사를 지냈다고. 4·3이 끝난 게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가장 기억에 남죠.


5·18기념재단과 제주4·3평화재단은 김흥구 사진가의 4·3 작품으로 광주광역시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어둠을 빛으로 이끄는 힘, 기억>이라는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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