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5월1일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되풀이해 답한 말. 녹음 파일 속 주인공의 고성과 경찰서 앞에서 듣는 목소리는 사뭇 다른 느낌.
“(홍준표 대표의) 만수무강을 빌었다.”
5월1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지역구에 있는 한 절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위해 이렇게 기원했다고. 소속 정당보다 여당에서 더 인기 있는 제1야당 대표의 출현.
“채널 고정(Stay tuned)!”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2일 트위터에 남긴 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에 있는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소용없었다”라며 이렇게 덧붙여. ‘Stay tuned’는 중대 발표가 임박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흥행몰이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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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양한모 |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그림)가 4월28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폄훼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욕설을 퍼부어. 핵 폐기에 대해 한마디도 안 했다는 이유. 공동성명서에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돼 있거늘, 태극기 사랑은 극진하지만 한국어는 많이 서툰 듯.
“국회가 제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문재인 정권의 출장소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헌정 유린 상태.”
5월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위한 단식에 들어가면서 남긴 말. 같은 날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국민들에게 한번 내뱉은 말을 책임지는 김성태 의원님 모습을 항상 보고 싶다. 끝까지 가즈아~”라며 단식 장소에 24시간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달라는 청원글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