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양한모

“북한과 짝짜꿍을 해서 한반도를 사회주의화 하겠다는 것.”

5월19일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나경원 의원(그림)이,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을 두고 이렇게 말해. 홍준표 대표와 짝짜꿍을 해서 자유한국당을 통째로 극우화하시는 중.



“‘문빠’와 ‘태극기’만 여론조사에 농축돼 제가 3등 하는 조사가 나오는 것.”

5월21일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응답률 낮은 여론조사에는 극단적 지지층들만 응답한다며 “이런 게 여론조사 조작이 아니면 뭔가”라고 말해. 2012년 대선 국면에서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선호하셨던 그분 맞습니다.

“대한민국 사법의 공정성을 국민과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기회 되었으면.”
5월23일 1심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는 약 10분간의 모두진술 후에 이렇게 말해. 우리도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간 등의 사유를 제외한 자의에 의한 성교에 따른 임신을 가리켜 원하지 않은 임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낙태죄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소원의 공개변론(5월24일)을 앞두고 법무부가 합헌 취지로 헌법재판소에 낸 변론요지서의 한 대목. 임신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성관계가 있다는 당연한 말을 또 해야 하다니, 지금은 2018년인데.



“후안 카를로스, 당신이 게이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칠레 가톨릭 사제로부터 아동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후안 카를로스 크루스와의 면담에서 이렇게 말해. 이 비공개 면담에서 교황은 “신은 당신을 이 모습 그대로 만들었고 이 모습 그대로 사랑하십니다”라고 말했다고.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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