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보고용 단체 대화방 이름은 ‘싱가포르 원정대’. 일당백 기세로 원정에 나섰지만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막막했다는 두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현장에서 취재한 김동인·신선영 기자입니다.
6월10일부터 12일까지 취재 동선은?
호텔, 호텔, 호텔, 그리고 또 호텔(웃음). 김정은 위원장이 묵는 호텔 찍고, 트럼프 대통령이 묵는 호텔 찍고, 다시 정상회담 열린 센토사 섬 입구 찍고. 그야말로 뻗치기(취재원을 무작정 기다린다는 뜻)의 연속. 둘이 함께, 따로 또 뻗치기.
김정은-트럼프 동선 파악은 어떻게?
스마트폰에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 앱을 깔고, 속보 주목. 어느 거리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하면 움직인다는 뜻. 〈스트레이트 타임스〉 취재력 굿!
신선영 기자는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보지 않았나?
마지막 공항 출국 길에 포착. 공항 가려고 호텔을 나서는 찰나, 차량 뒷좌석에 앉은 김 위원장 포착. 행운 컷.
싱가포르 시민들 관심도는?
날씨만큼 뜨거웠죠. 김 위원장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이스타나 대통령궁 주변에는 시민들이 많이 몰리기도. 김정은-트럼프 차량 지나갈 때마다 시민들이 폰카 찍느라 바쁜 모습. 싱가포르 시민들도 즐긴 세기의 회담, 세기의 볼거리.
4·27 판문점 선언에 따르면 올가을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립니다. 평양 취재는 보통 풀단을 구성해 제한된 기자만 취재할 수 있습니다. 올가을에는 북한이 통 크게 대규모 방북 취재를 허용하면 어떨까요? 올가을 취재 보고용 대화방 ‘평양 원정대’가 생기기를 저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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