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사IN〉 영화제에서는 〈시사IN〉 기자뿐 아니라 필자들의 추천작도 상영합니다. 지면에서 각자 보여온 색깔만큼이나 개성 강한 영화들인데요. 어떤 영화인지 미리 한번 둘러볼까요?
■ 김형민PD가 추천하는 〈미션〉
- 내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온 영화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로 두터운 고정독자 층을 거느린 김형민 PD가 추천한 영화는 남미 오지로 떠난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션〉입니다. 〈미션〉이 나온 건 무려 30여 년 전인 1986년인데요. 영화제 홈페이지에 소개된 100자평에 따르면 그는 이 영화가 ‘폭력 대 비폭력’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데 강하게 끌렸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의 이면을 알기 쉽게 전달해 온 ‘딸역사’ 필자가 지금은 고전이 된 이 영화를 추천작으로 들고 나온 이유를 영화관에서 확인해 보세요.
* 9월15일 오후 5시 영화 상영 후에는 김형민 PD와의 GV도 진행됩니다.
■ 굽시니스트가 추천하는 〈키사라기 미키짱〉
- ‘21세기 라쇼몽’이라굽쇼?
‘아이돌 미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서스펜스 코미디’라니, 굽시니스트가 아니면 누가 〈시사IN〉 영화제에 이런 영화를 추천할까요? 그러나 〈시사IN〉 독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죠. 아무리 흔해빠진 소재라도 이 덕력 강한 만화가의 손에 걸리면 어느덧 당대를 함축하는 맥락과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는 것을요. 굽시니스트의 안목을 믿는 팬이라면 9월16일 오후 7시30분 〈키사라기 미키짱〉을 감상하고 굽시니스트와의 GV도 즐겨보세요.
■ 김세윤이 추천하는 〈플로리다 프로젝트〉
- 기발하고 사랑스럽다
‘비장의 무비’ 코너를 즐겨 읽는 〈시사IN〉 독자라면 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가 이번 영화제에서 어떤 영화를 추천할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매번 진심이 담긴 영화 추천평을 선보였던 그가 그간 지면으로 소개했던 그 많은 영화 중 무엇을 꼽을지 잘 짐작이 되지 않았을테니까요.
장고 끝에 그가 고른 영화는 올 봄 개봉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입니다. ‘2018년 우리를 행복하게 할 가장 사랑스러운 걸작!’이라는 선전문구를 내건 이 영화에 그는 ‘기발하고 사랑스럽다’는 평가를 덧붙였는데요. 어떤 영화인지 ‘비장의 무비’에 썼던 기사로 먼저 만나보세요
==〉 기사보기(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1440)
■ 김영미 PD가 추천하는 〈브링 홈〉
- 한 줌의 흙에 담긴 소망
김영미 〈시사IN〉 국제문제 편집위원의 다른 직업은 분쟁전문 PD입니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누구나 가기 꺼려하는 곳에 카메라 한 대만 메고 들어가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곤 하죠. 늘 금기에 도전해 온 그이가 이번 영화제에서 추천한 영화는 티베트 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브링 홈〉입니다. 티베트 흙 2만kg을 인도로 옮기는 대장정을 따라가는 이 영화를 보며 한 줌의 흙에 담겨 있는 난민들의 희망과 간절함을 함께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김영미 PD의 말인데요.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는 아트나인 외부 테라스에서 ‘김영미 PD의 난민 취재기’도 이어지니 김영미 PD와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독자라면 9월16일을 꼭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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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비잠], 한여름에 지나간 사랑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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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기자
‘우연의 도서관’이라는 게 있다. 책이 작가별·출판사별로 꽂혀 있지 않고 표지 색깔별로 정리된 도서관이다. 그곳에서 독자는 원하는 책을 찾는 대신, 우연히 ‘발견’한다. “우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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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 지평 넓힌 영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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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 기자
‘〈시사IN〉이 왜 영화제를 하는데?’ 요즘 지역축제만큼 흔한 게 영화제다. 〈시사IN〉에서 영화제를 하겠다고 했을 때 영화인들이 달갑지 않게 생각할까 걱정했다. 영화인들을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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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행사도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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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남 기자
〈시사IN〉 영화제는 영화제로 끝나지 않는다. 지면으로 만나던 〈시사IN〉을 3차원 열린 공간에 펼쳐놓는 부대 행사가 영화제 기간에 펼쳐진다. 영화제가 열리는 아트나인 로비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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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자로 풀어본 〈시사IN〉 영화제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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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 첩첩산중, 우여곡절, 화룡점정. 9월14~16일 열리는 ‘〈시사IN〉 영화제-The power of Truth’가 걸어온 길입니다. 지난봄부터 영화제를 준비한 출판·콘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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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꽃, 굿즈 구경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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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요즘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면 단연 ‘굿즈’다. 배지, 텀블러, 에코백, 파우치 등 그 종류 또한 각양각색이다. 행사의 분위기를 작은 물건 하나에 모두 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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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영화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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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규 편집국장
멀티 플레이어·리베로·공격수이자 수비수. 요즘 고재열 기자의 애칭. 9월14~16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시사IN〉 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맡고 있는 고 기자입니다.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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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는 상대에게 내 시간을 선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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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남
2018 〈시사IN〉 영화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이번 영화제 상영작 리스트에는 여성독자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도 여러 편 들어 있습니다. 〈시사IN〉 기자들이 취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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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서 미리 만나는 평양 그리고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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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2018년은 남북 관계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한 해입니다. 지난 4월과 5월에 열린 1, 2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9월 18~20일에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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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시사IN〉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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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 기자
9월15일 ‘〈시사IN〉 영화제-The power of truth’가 열린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 극장 로비에서 박채서씨(별칭 흑금성)와 유우성씨가 만났다. 국가가 버린 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