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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 청소년 수당

2018년 10월 22일(월) 제580호
시사IN 편집국 webmast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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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 기자  scoop@sisain.co.kr


떠난 이의 빈자리

축제는 여러 문화예술 행사 중 ‘진정성’과 가장 멀리 있다. 당장 축제에 온 사람들의 기분을 북돋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10월17일 지병으로 타계한 정삼조 남도문화디자인 연구소장은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만족시켰던 드문 인물로 꼽힌다. 지역 정체성에 근거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늘 근본 질문을 던졌던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남도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안타까워했다.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세계김치문화축제 등의 예술감독을 맡았던 그는 축제가 남녀노소 모두가 어울렸던 우리네 마을 굿판을 닮도록 고심했다.


이 주의 인물
10월17일 장세용 구미시장이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과 탄신제에 참석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 39주기 추모식은 10월26일, 101돌 탄신제는 11월14일에 예정되어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장 시장은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박정희 역사자료관에 대해서도 “구미에는 음악당도 없고 박물관도 없다. 여성회관도 없고 가장 기본적인 게 없는데, 지금은 가장 기본적인 걸 해야 한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 주의 논쟁

통일부가 10월15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회담 취재를 위해 구성된 공동취재단에서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김명성 <조선일보> 기자를 배제했다. 북한의 요구도 없었는데 통일부가 알아서 한 조치라는 게 논란을 키웠다. 정작 통일부 엄호는 <조선일보> 내부에서 나왔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박준동)은 노보를 통해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남북회담 취재에 탈북민 출신 기자를 보내는 것이 협상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노조는 과도한 사주 배당금 문제, 언론사 세습 문제 비판 등 내부에서 사주를 견제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장일호 기자  ilhostyle@sisain.co.kr


이 주의 공간
10월17일(현지 시각)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가 열렸다.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이 집전한 미사에 참석해 미사 이후 10여 분간 기념 연설을 하기도 했다. 한국 대통령이 교황청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기경은 미사를 시작하며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축복을 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전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날 미사와 대통령 연설은 세계 주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주의 논쟁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월17일 학교 밖 청소년 수당 도입을 발표했다. 소득이나 자퇴 배경과 무관하게 현금으로 월 20만원씩 교육기본수당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영수증 제출 절차도 생략했다. 서울에서만 연간 1만명 이상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의 소재를 파악하고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타 시·도의 학교 밖 청소년들도 학업중단학생지원센터 ‘친구랑’에 등록하면 심사를 거쳐 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500여 명이 수당을 지원받는다. 여성가족부와 업무 협의가 미비했다는 점이나 지원 기준을 놓고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이 주의 어떤 것

대학 총여학생회가 사라지고 있다. 10월16일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는 유효투표율 미달로 투표일을 하루 연장한 끝에 총여학생회 폐지안을 가결했다. 1999년 전국적으로 30여 개에 달했던 대학 총여학생회는 현재 대부분 폐지되거나 입후보자가 없어서 장기간 공석 상태다. 현재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총여학생회는 동국대가 유일하지만, 내년도 입후보자가 없는 상황이다. 학내 각종 자치 조직에 대해 무관심하면서도 총여학생회 입후보자에게만은 과도한 인신공격이 드러나는 등, 이를 ‘백래시’의 징후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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