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大中) 논쟁.’ 서지현 검사(제589호)와 배우 정우성씨(제590호) 사진이 담긴 표지 디자인을 두고 논쟁 폭발. 표지를 사진으로 꽉 채우느냐, 사진 크기를 조금 줄이느냐. 이정현 미술팀장은 전면 부각 사진을 선호하는 ‘대파’. 사진팀 일부 기자와 저는 사진 크기를 조금 줄이는 ‘중파’. 자신의 의사를 접은 이정현 팀장입니다.
2주 연속 표지가 화제였는데?
인터뷰 취재를 하는 사진팀 기자들에게 사전 주문. 독자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무표정한 인물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
빨간색과 검은색 배경도 각각 미리 주문?
사전 협의했죠. 서지현 검사는 미투의 상징이라 밝게 가자고 해서 빨간색, 정우성씨는 얼굴 자체가 상징이라 얼굴이 부각되도록 검은색 배경. 이번에도 인쇄소에 요청해 얼굴에 맞춰 인쇄.
전면 부각 사진을 선호했는데?
디자인 욕심이죠. 사진 자체가 메시지. 굳이 제목이 필요할까, 제목 없는 표지로 파격적으로 갔으면…. 편집국장이 고집 피웠잖아요, 줄이자고(웃음).
파격 표지 디자인 또 시도하나요?
커버스토리에 따라 다른데, 인물이 부각되는 커버스토리라면 다음에는 제목 없이 사진으로 크게 갔으면.
2018년 ‘액자 표지’ 등 파격적인 표지를 여러 차례 만들었습니다. 4월27일 판문점 회담을 담은 제555호, 5월27일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실은 제560호, 9월 평양 정상회담을 담은 제576·577호 등입니다. 이정현 팀장의 손끝에서 제작된 디자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나올 표지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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