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연말까지 차량, 보행자, 도로지형지물 등을 인식하는 글로벌 탑 수준의‘ 딥러닝 기반 고성능 영상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고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전방 카메라 센서에 2022년부터 본격 양산 적용할 계획이다.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기술’은 자동화 기법으로 영상데이터를 학습시킨 ‘영상인식 인공지능’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이 기술을 확보하면 자율주행 카메라 센서에 적용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독자 기술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영상인식 기술의 핵심인 객체 인식 성능을 글로벌 선도업체와 대등한 수준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카메라 분야에서 딥러닝 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협업도 강화한다. 완성차와 공동 개발을 통해 앞으로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자율주행을 위한 전방 카메라센서뿐만 아니라 360도 써라운드뷰모니터(SVM)에도 수평 전개할 예정이다.

주차지원 용도로 활용되어 온 써라운드뷰모니터에 객체를 탐지하는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하면 저속 주행 상황에서 전방뿐만 아니라 측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제동 등 자동제어가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영상인식 기술의 확대 전개를 통해 카메라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영상인식 기술을 이미 개발 완료한 독자 레이더와도 접목해 카메라ㆍ레이더간 데이터 융합(센서퓨전)을 통해 센서 성능을 높이고 자율주행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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