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번호:114030029
이름:장예슬(22)
주소:경기 과천시

 

장예슬씨는 2014년 3월부터 〈시사IN〉을 구독했다. 사촌동생이 보는 〈시사IN〉을 우연히 읽었는데 재미있었다고 한다. 시사 상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장씨는 체육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임용고시가 100일 앞으로 다가와 요즘은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시험 준비로 요즘은 꼼꼼히 읽지 못했지만, 주로 학교 기숙사나 카페에서 〈시사IN〉을 읽는다. 교사를 꿈꾸는 만큼 ‘학교의 속살’ 코너를 가장 좋아한다. ‘김세윤의 비장의 무비’ ‘장정일의 독서일기’ 같은 영화·책 콘텐츠를 즐겨 읽는다. 역사 이야기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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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에게 〈시사IN〉의 장단점을 물었다. “문장의 완성도가 높다. 다들 글을 잘 쓰시는 것 같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감사하다”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다. 아쉬운 점은 과학 기사가 더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IT 이야기는 잘 실리고 있는데 과학이 없다. 생명과학도 좋고, 여러 분야 과학 기사를 더 많이 실었으면 좋겠다.” 과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치 기사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것은 좋지만 긍정적 이야기도 가끔 읽고 싶다’는 주문을 했다.

장씨의 경우 수험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을 잡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여파인지 임용고시는 이전보다는 나은 느낌이라고 했다. 반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지금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어한다고 했다. 요즘 품고 있던, 공무원 시험 준비생 관련 기사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다. 통화를 마치며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바쁜 시기가 끝나면 〈시사IN〉도 많이 봐달라는 뻔뻔한 부탁도 함께.

 

기자명 전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wo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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