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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축구 국가대표팀
또 하나의 축구 국가대표팀
양정민 (자유기고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승2패로 막을 내렸다.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잡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축구 팬을 자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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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C 여름에 맞는 여성 인권의 한겨울
40˚C 여름에 맞는 여성 인권의 한겨울
양정민 (자유기고가)
8월14일은 제1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 1991년 8월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국내 최초로 공개 기자회견에서 피해 사실을 밝힌 이날은 그동안 시민단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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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해법’이 아니라 ‘염장지르기’
‘출산 해법’이 아니라 ‘염장지르기’
양정민 (자유기고가)
‘명절증후군’은 몸에만 남는 것이 아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 사이에서 화젯거리가 떨어지면 으레 나오는 ‘오지랖’은 마음에 생채기를 남긴다. “결혼을 왜 안 하느냐?” “결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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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을 불러준 관객들의 외침
[미쓰백]을 불러준 관객들의 외침
양정민 (자유기고가)
“미쓰백이라고 불러.” 영화 〈미쓰백〉의 주인공 상아는 같은 동네에 사는 여자아이 지은에게 이렇게 말한다. 일터인 세차장과 마사지 숍에서 그는 이름 대신 그저 ‘미쓰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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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출산전후휴가 이렇게 바뀌었다
2019 출산전후휴가 이렇게 바뀌었다
김민아 (노무사)
노동자가 사용할 수 있는 법적 휴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우리가 익히 아는 것처럼 연차 유급휴가와 같이 ‘근로’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휴가가 있다. 또 보장적인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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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여성 운동가의 자리
3·1운동 100주년 여성 운동가의 자리
양정민 (자유기고가)
2월27일 개봉하는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이하 〈항거〉)는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서 2차 만세운동이 시작됐다’라는 기록에서 출발한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8호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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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다워라’라는 교가를 바꾼 강화여고 학생들
‘여자다워라’라는 교가를 바꾼 강화여고 학생들
강화·장일호 기자
습관처럼 쓰는 말이 세계를 납작하게 만든다. 우리는 “계집애처럼 굴지 마”라든지 “사내답다”는 말처럼 특정 성별을 거론하는 말에 담긴 긍정적 혹은 부정적 의미를 체화하며 산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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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를 위한 혐오가 표현의 자유라고?
혐오를 위한 혐오가 표현의 자유라고?
양정민 (자유기고가)
“메갈×들 다 강간, 난 부처님과 갱뱅(gangbang·난교) (중략) 내 이름 언급하다간 니 가족들 다 칼빵.” 3월30일 래퍼 김효은과 브래디스트릿이 작업한 신곡 ‘머니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