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구체적 비핵화 실천과 금융제재 해제 맞교환? 시사IN 편집국 구체적 비핵화 실천과 금융제재 해제 맞교환? 미국의 비건 특별대표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상을 앞두고 '비핵화와 상응조치의 동시 병행'을 시사한 바 있다. 북·미 정상은 2차 회담에서 무엇을 주고받을까? === 2월27~28일 베트남에서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향한 양측의 외교 노력이 한창이다. === 2월6일 평양을 방문해 실무 협상을 벌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미국 측 협상 기조의 전환을 이미 암시했다. 첫째, 북한의 핵무기 목록 신고를 '비핵화 완... 외교왕 ㅇㅂ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뉴 보수 오더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카드뉴스] 이 주의 그래픽 뉴스 - 13,050,259 시사IN 편집국 13,050,259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제596호 ‘이 주의 그래픽뉴스’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이 올해 첫 1000만 관객 영화로 등극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6위(2월11일 기준)에 올랐다. 〈극한직업〉은 개봉 15일 만에 1000만을 돌파했다. 시사IN 제596호 - 두 번째 만남 관전 포인트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기자들의 시선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포토 IN/아들의 죽음, 그 후 58일 COVER STORY IN 2차 회담의 중대 질문, 다 감수하시겠습니까 1월 북·중 정상회담을 전후해 중국의 태도가 바뀌었다. 주한 미군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을 2차 정상회담 무대로 정하면서 미국은 북한에도 중대한 질문을 던졌다. • 구체적 비핵화 실천과 금융제재 해제 맞교환? ISSUE IN • 제10회 〈시사IN〉 대학기자상/ 대... K의 흔적 없는 ‘텐’ K팝 최전선에 서다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 하루에도 몇 번씩 ‘K’가 붙은 무언가를 만난다. 케이팝(K-Pop), 케이컬처(K- Culture), 케이푸드(K-Food). 이제는 K가 나인지 내가 K인지 알 수 없이 혼미해진 지금, 가열차게 외쳐본다. 대체 ‘K란 무엇인가’. 한국을 뜻하는 Korea의 K를 딴 것이니 한국적인 무엇인가 싶어 무릎을 치다가도, 그렇다면 대체 한국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의문이 똬리를 튼다. 한복을 입고 고추장을 비벼야 한국적인가? 인터넷이 빠르고 수학을 잘해야 한국적인가? 평생을 바쳐도 명확한 해답을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이 혼돈... [카드뉴스] 갚을 수 없는 돈, 돌아오지 않는 동료 시사IN 편집국 #0 갚을 수 없는 돈 돌아오지 않는 동료 손배·가압류 피해 노동자 236명 첫 실태조사 #1 “파업은 본질적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고 손해를 발생시키는 행위. 파업을 무력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손배·가압류 문제를 해결하라.” 2017년 6월 국제노동기구(ILO) #2 문재인 대통령도 노동자에게 가해지는 손배·가압류의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손배·가압류는 노동 3권을 무력화시키는 부당한 처사” 2014년 2월 ‘노란봉투 캠페인’에 참여하며 #3 30.9% 지난 1년간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손배·가압류 피... 비범한 역사 만든 평범한 시골 전도사 김형민(SBS Biz PD)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다. ‘3·1혁명’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아빠도 거기에 부분적으로 동의하지만, 명칭이 중요한 건 아닐 거야. 뭐라고 부르든 1919년 3월1일은 우리 역사의 분수령이라 불러 마땅하니까. 그 이전과 이후의 조선은 확연히 달랐고, 조선 사람들도 그랬지. 일제 통계로 7500명 넘는 사망자를 내며 전개됐던 전국적 항쟁은 일본 경찰의 매질 앞에 흐물흐물하던 사람들의 팔다리에 힘을 불어넣었단다. 칼을 차고 가르치던 일본인 교사들 앞에 주눅 들었던 이들의 머리에 완연한 새바람을 불어넣었지.... 그들은 가난했다 그래서 해부됐다 이상희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 인류학과 교수) 저는 사람 뼈가 필요했습니다. 논문 주제는 고인류였지만 화석을 분석한 결과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고인류와 가까운 종인 현생인류·침팬지·고릴라의 뼈를 분석하고 비교해야 했습니다. 남아 있는 부위보다 사라진 부위가 더 많은 화석 자료와 달리, 비교 자료로 쓰이는 골격은 빠진 부위가 없는 개체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마침 제가 있던 미시간 주에서 멀지 않은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에 적합한 자료가 있었습니다. 박물관에는 고릴라·침팬지 골격과 더불어 인골 수천 구가 소장되어 있었고, 개체마다 사망 당시 나이 이 주의 프로그램명이 개수작이라는데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한 번도 싫다고 안 해서.”2월5일 KBS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말. 박 시장과 비서관이 오전 5시40분부터 한 시간 가까이 조깅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운동은 업무 시간이 아니지 않느냐”라는 지적에 이렇게 답해. 비서관님, ‘직장갑질 119’라는 시민단체가 있는데요….“황교안 전 총리가 친박인지 아닌지는 국민이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접견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황교안 전 총리를 언급하며 한 말. 김경수 판결문을 읽었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판결문(김경수 판결문)을 읽었다. 본문만 162쪽. 판결문을 정독해보니 유죄 논리가 일관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빈틈도 ‘보였다’. 예를 들면 재판부는 같은 사안을 한쪽에선 추정했는데, 다른 쪽에선 확정했다. 추정에서 확정으로 나아간 대목이 여럿 ‘보였다’. 김경수 판결문의 맹점은 판결문 자체에 나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길지만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법관의 면전에서 선서한 후 공개된 법정에서 진술에 임하고 있는 증인의 모습이나 태도, 진술의 뉘앙스 등 증인신문조서에는 기록하기 어려운 여러 사정을... 아모레퍼시픽그룹 일본 사업 소개 ADVERTORIAL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6년 기업 사명과 동일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AMOREPACIFIC’을 일본 시장에 론칭하며 일본 시장 공략의 첫 걸음을 디뎠다. AMOREPACIFIC브랜드는 오사카 한큐백화점, 도쿄 신주쿠 이세탄백화점 등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전했으며,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8년 5월에는 이세탄 백화점이 선정하는 ‘올해의 그랑프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본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약화하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프리미엄 뷰티 시장이 ... 문화계 들썩이는 정태춘·박은옥 노래 인생 40년 고재열 기자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92년 장마, 종로에서’)라고 노래했지만 그들을 만난 곳은 늘 거리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장에서, 촛불집회 현장에서,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 반대 집회장에서 약속 없이 만날 수 있었다. 이슈의 현장에서 그저 묵묵히 지켜보았다. 언제부턴가 카메라를 들고 나와 현장을 기록했다. 정태춘·박은옥. 그 두 사람이 몇 년간 두문불출했다. 딸의 이혼 때문이었다. 수십 년을 한 몸처럼 붙어 다닌 부부였기에 딸의 이혼은 충격이 컸다. 그의 표현대로라... 〈시사IN〉기자들의 시선 -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시사IN 편집국 장일호 기자 ilhostyle@sisain.co.kr 이 주의 인물센터장실은 24시간 환했다. 응급의료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명절 연휴에는 말할 것도 없었다. 2월4일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숨졌다. 응급 상황이 생기면 종종 연락이 두절되곤 했으나, 주말 내내 연락이 닿지 않자 병원을 찾은 배우자에 의해 발견됐다. 의료원 측은 누적된 과로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했다. 윤 센터장은 4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진료 정보를 수집하는 국가응급진료정보망 체계를 잡고, 응급의료 전용 헬기를 도입하는 등 지난 1 독자와의 수다 장일호 기자 독자 번호:116010524 이름:유은수(31) 주소:서울 용산구 한 달 1만5000원도 아껴야 했던 취업준비생 시절,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일 목록 중에 〈시사IN〉 정기 구독이 있었다. 유은수씨는 2년 전 정기 구독자가 됐다. “좋은 기사를 후원하고 대가를 지불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이번 신년기획 ‘대림동’ 기사 읽으면서도 놀랐는데, 이런 콘텐츠 하나 내놓으려면 얼마나 품을 들여야 하는지 잘 아니까요.” 읽는 건 금방이지만, 금방 잘 읽히는 기사를 쓰는 건 다른 문제다. 유씨가 이 과정을 잘 아는 데는 이유가... 우리 안의 ‘타자’ 그들이 사는 세상 글 김동인 기자·사진 신선영 기자 샤오룽바오에 담긴 중산층의 꿈홍세화(36·린궁즈멘관 사장) 대림동에 사는 내국인 주민들이 하나같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식당이 있다. 얼마 전 유명 맛집 소개 프로그램 제작진이 벌써 이곳을 촬영해 갔을 정도다. 중국식 칼국수와 샤오룽바오(小籠包)를 취급하는 ‘린궁즈멘관(임공자면관)’이다. 가게 주인 홍세화 사장은 ‘대장부’다. 호탕하고 유쾌하다. 지린시에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만 해도 한국 식당에서 일하며 돈을 모았다. 신길동 신풍시장에 조그맣게 좌판을 열어 장사를 시작한 것이 점점 규모가 커졌다.“딴 건 몰라도 내가 손맛 하나는 조선족이 많아 치안이 불안하다고? 김동인 기자 지난해 12월11일 KBS 팩트체크K 팀이 ‘조선족은 강력범죄의 원흉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날 저는 서울 대림동 구석진 식당에서 시라지국(시래깃국)을 우물거리며 이 기사를 읽었습니다. 댓글을 살펴봤습니다.“기자님께서 먼저 대림동이나 신풍, 가리봉동 이런 조선족 동네서 살아보시죠. 일주일도 못 살고 도망 나올걸.” “밤에 대림동 가보면 이런 기사 절대 못 씁니다. 쪽수 적은 한국인들만 가려서 시비 걸고, 지들끼리 웃고, 지나가면 성희롱하는 게 조선족 패거리들인데.” “책상에 앉아서 숫자 비교하지 말고 조선족 밀집지 “조선족 커뮤니티는 한국 사회 그 자체” 김동인 기자 박우(37) 한성대 교양교직학부 교수는 윤동주 시인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중국 지린성 룽징(용정) 출신이다. 2005년 한국으로 유학 왔다. 당시 우연한 계기로 서울 가리봉동에서 재한 조선족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자진 출국’ 상담을 돕게 되었다. 그 경험이 박 교수를 재한 조선족 집거지 연구로 이끌었다. 연구 과정에서 재한 조선족 커뮤니티의 중심이 가리봉동에서 대림동으로 옮아가는 걸 목격하기도 했다.10여 년에 걸친 참여 관찰 연구 끝에 박사 논문 〈재한 조선족 집거지 사업가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서울대 사회학과, 2017)를 새벽 4시, 남구로역에 중국어가 울려 퍼진다 김동인 기자 연단에 선 강사가 수강생을 둘러보며 말했다. “자, 여기서 한국어 읽을 줄 아는 분 손 들어보세요.” 6명 가운데 손을 든 사람은 기자를 포함해 두 명뿐이었다. “그럼 한국어 알아듣는 건 괜찮으신가요?” 세 사람이 추가로 손을 들었다. 나머지 한 명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여기 한국분이 한 명 계시니까, 이분이 동의하시면 중국어 자막 수업 영상으로 진행하도록 하죠.” 교실에 있는 모든 사람이 기자를 쳐다봤다. 고개를 끄덕이자 강사가 교육 영상 재생 버튼을 눌렀다.지난해 12월19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한 건설 양꼬치 성지엔 프랜차이즈가 없다 신수현 (도시데이터 분석가) ‘대림동’이라는 지명을 들으면 어떤 게 떠오르는가? 꽤 많은 이들은 조선족 혹은 중국 사람이 생각날 것 같다. 또 누군가는 지하철 7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 긴 에스컬레이터를, 그 길을 올라갈 때 바깥으로 얼핏 보이는 원색의 직업소개소 간판을 떠올리지 않을까. 그런데 대림동을 음식으로 기억하는 이들도 많다. 양꼬치와 칭다오(맥주)에서 마라탕이나 훠궈까지. 그래서 음식점 관련 데이터로 대림동을 들여다보았다.서울에서 운영 중인 음식점은 15만 개를 약간 넘는다(2019년 1월 기준). 이 중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