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이 주의 숫자 : 24.2 시사IN 편집국 이 주의 숫자 : 24.2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제601호 ‘이 주의 그래픽뉴스’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 1명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이 가장 넓은 곳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의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률은 24.2m²로 가장 높았고 강원, 전북 , 전남, 울산, 제주가 뒤를 이었다. 인천과 경기,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면적이 가장 작았다. #도시림 [카드뉴스] 문란하거나, 피해자이거나 시사IN 편집국 문란하거나, 피해자이거나. 둘 중 하나의 낙인을 피할 수 없다. 한국 사회에서 결혼하지 않은 가임기 여성이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면 말이다. 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임신에 대한 사회의 ‘도덕적’ 판단은 도덕에서 멈추지 않고 법의 이름으로 여성의 몸에 개입한다. 형법 제269조(낙태)와 제297조(의사 등의 낙태, 부동의 낙태)는 인공임신중지 (인공임신중절)는 물론 이를 조력하는 의료인을 처벌하는 조항이다. 처벌을 피하려면 정숙과 순결을 국가에 증명해야 한다. 모자보건법이 인정하는 임신중지 예외조항 다섯 가지에 속하는 경우에만 ... 〈시사IN〉기자들의 시선 - LG, 공기청정기 무상 제공 시사IN 편집국 남문희 기자 bulgot@sisain.co.kr이 주의 ‘어떤 것’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기로 유명한 LG가 또 일을 냈다. 보육원과 특수시설 262곳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해온 LG가 최근 구광모 회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초·중·고교에 다시 1만 대를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제공할 공기청정기는 한 대가 교실 면적 1.5배 공간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으로 약 130억원 상당이라고 한다. 창원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3월 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LG의 선행은 이번에도 홍보 부족을 안타깝게 여긴 외부인에 의해 알려졌다. 3·1운동이 그들의 인생을 바꾸었다 김형민(SBS Biz PD) 한때 4대 국경일은 3·1절, 광복절, 제헌절, 개천절이었어. 아빠가 어렸을 때 음악 시간에는 4대 국경일 기념 노래를 배웠고 국경일 즈음의 조회나 기념식에서 어김없이 불러야 했단다. 국경일 기념 노래 4곡의 작사자는 한 사람이야.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 그리고 문필가였던 위당 정인보라는 분이지. 개인적으로 아빠는 3·1절 노래 가사가 가장 감동적이다. 3·1운동의 전개와 의미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을 훌륭히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야. 오늘은 그 가사를 되새기며 이야기를 들려줄까 해(굵은 글씨는 정인보 선생이 지은 3·1절 노... 스텔라데이지호의 진실 그리고 애타는 가족들 우루과이·김영미 국제문제 전문 편집위원 2월17일, 스텔라데이지호 심해 수색에 나선 시베드 컨스트럭터호가 블랙박스 수거에 성공했다. 2월21일, 선원 유해 일부와 방수복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체를 찾았다. 수색업체인 오션인피니티는 총 4대의 자율주행 무인 잠수정(AUV)을 동시에 투입해 수색 사흘 만에 성과를 냈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당시 24명 선원 가운데 구출된 필리핀 선원 2명은 “사고 당시 선원들은 모두 방수복을 입고 있었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발견된 뼛조각은 스텔라데이지호 선원의 유해일 가능성이 높다. 실종자 가족 처지에서는 그야말로 기대조차 못한 일... 윤지오, “넌 발톱의 때만큼도 모른다고 하더라” 김연희·김은지 기자 신인 배우 장자연씨의 죽음 이후 수사선상에 오른 이들은 하나같이 그를 모른다거나 혐의를 부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지오씨(32)는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였다. 신인 배우였던 그는 2007년 12월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장자연씨가 두 달 먼저 들어간 회사였다. 꿈을 이루기 힘든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윤씨는 10개월 후 기획사를 나왔다. 그사이 장자연씨가 겪은 성추행을 목격했다. 2009년 3월12일 유족이 장자연 문건을 태우기 직전, 그 내용도 보았다.윤지오씨는 2009년 당시 검찰과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12차례 이 주의 지만원씨가 법정에서 한 말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보잉은 훌륭한 회사다. 그들이 빨리 해답을 갖고 오기 바란다.”트럼프 대통령이 3월13일 보잉 737 맥스8 기종에 대해 운항 중단을 지시하면서 한 말.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승객과 승무원들에 대해 보잉사는 어떤 해답을 내놓을까.“북한이 대동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사회경제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대변인’ 소리 듣지 않게 해달라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시절인 2015년 〈중앙일보〉 기고문에서 한 말. 그는 이 기고문에서 ‘우리가 북한에 주고 싶은 기자가 괴로워야 독자가 즐겁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4.1 2018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7년 구속 기소된 5만3555명 가운데 2204명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전체 구속자 기준 4.1%. 언론에 보도된 보석 허가율은 36.3%(2204명). 3명 중 1명꼴로 보석이 인용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허가율은 보석을 청구한 6079명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국선전담변호사를 선임한 이들보다 사선 변호인을 선임한 이들이 대개 보석을 청구하고 풀려난다. 보석 허가율이 늘고 불구속 재판이 확대되는 건 맞다. 전제가 있다. ‘만인’에게 확대되어야지, 고 노회찬 의원의 말처럼 ‘만 명’에... 자영업자의 길 택해 ‘망조’ 든 교육자들 이상원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저항이 실패했다. 3월5일 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의 설립허가 취소를 진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월28일 한유총이 선언한 ‘개학 연기 투쟁’이 이유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3월4일 정오 기준 전국 유치원 239곳이 개학을 연기했다. 이날 저녁 한유총은 개학 연기 투쟁을 철회했지만 다음 날 서울시교육청은 설립허가 취소를 강행했다.지난 몇 주간 한유총은 거듭 악수를 두었다. 2월21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언론사 기자들에게 “공정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라며 퇴장을 요구했다. 2월25일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LS, 최첨단 케이블, 스마트에너지 기술로 에너지효율 혁신한다 ADVERTORIAL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1월 신년사에서 ‘‘공행공반(空行空返) 즉, 행하는 것이 없으면 돌아오는 것도 없다는 사자성어을 들며 올해는 실행력을 강화하여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체질을 강화하고 사업운영능력을 높이는 등 경영 역량을 Level-Up 시키고,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R&D Speed-Up을 가속화 해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를 직접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그룹 계열의 美 전선회사 SPSX(슈페리어 에식스, Su... 현대차 방향 좌우할 3월22일 주주총회 이종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일가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3월22일 열리는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의 주주총회에서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 이미 엘리엇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구조개편 시도를 좌절시킨 바 있다(〈시사IN〉 제558호 ‘현대차 가는 길에 엘리엇이 나타났다’ 기사 참조). 엘리엇이 요구하는 배당금 규모가 가장 뜨거운 쟁점이다. 그러나 이 싸움은 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운영 방식에 대한 것이다. 엘리엇은 현대차에 5조8000억원, 현대모비스에 2조5000억원을 배당하라고 요구 중이다. 모두 8조3000억원. 현대차가 지난해 벌... 나는 이렇게 ‘주식 댓글 조작 부대원’으로 일했다 나경희 기자 회사는 스펙을 보지 않는다고 했다.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금융 애널리스트가 꿈이었던 최두성씨(가명·28)는 그 말을 믿고 ‘애니스탁’에 입사했다. 애니스탁은 유사투자자문업체 중 하나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식 방송을 하는 회사다. 유사투자자문업체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투자 상품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일대일 상담이 가능한 투자자문회사와 달리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만 조언할 수 있다. 대신 금융위원회에 단순 신고만 해도 영업을 할 수 있다.2017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9개월 동안 “나는 주식방송 댓글부대원이었다” 김은지·나경희 기자 ‘단기 목표+30%, 암학회 최대 수혜주 공개! 방송 종료 이후 21~22시, ※검색창에 히든스탁을 입력하세요!’ 3월6일 저녁 8시에 시작한 머니투데이방송 프로그램 〈히든스탁〉 말미에 나온 자막이다. 자칭 ‘업계 최고 증권 전문가’가 나와 추천하는 종목을 맞히는 식으로 평일 저녁 매일 진행된다. 힌트를 준 다음, 정답을 알고 싶으면 방송 직후 시작되는 온라인 무료방송에 접속하라고 여러 차례 홍보했다.텔레비전 방송을 하면서 굳이 온라인 방송으로까지 사람을 따로 불러 모으는 이유는 뭘까. 방송에서 알려주는 대로 인터넷에서 ‘히든스탁’ 탄력근로제 합의가 뭐기에… 전혜원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사회적 대화’의 결과물이 나왔다. 사회적 대화란 정부와 기업, 노동자 대표가 참여하는 공식·비공식 협의를 의미한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는 지난 2월19일 탄력근로제 최장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합의를 둘러싼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탄력근로제란 무엇인가? A. ‘탄력적 근로시간제’, 말 그대로 노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제도다(근로기준법 제51조).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자에 대해 1... 시사IN 제601호 - MB 사저의 100시간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기자들의 시선 • 포토IN/저 안경은 무엇을 봤을까 COVER STORY IN MB 사저에서 보낸 100시간의 기록 궁금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법원이 정한 보석 조건을 잘 지킬까. 〈시사IN〉은 100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논현동 MB 집 앞을 지키면서 이 모든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 집을 지켜보는 눈이 한때 1000명까지 늘어났다. • MB 2심 재판 관전 포인트 ISSUE IN • 전두환 사전에 사과와 ...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은 MB 조남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349일 만에 서울 논현동 집으로 돌아갔다. 3월6일 2심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보증금 10억원 납입과 논현동 집으로 주거 제한, 배우자와 직계혈족과 그 배우자, 변호인 이외 접견과 통신 금지 등이 조건이었다. 관할서인 강남경찰서장이 하루에 1회 이상 확인해 법원에 통지하게 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보석 조건을 준수하는지 사실상 확인하기 어렵다며 법원의 결정을 비판했다. 3월7일 그의 집에는 대낮인데도 흰색... ‘채소 공항’과 예타 면제 이강국 (리쓰메이칸 대학 경제학부 교수) 일본에는 이른바 ‘채소 공항’이 있다. 1990년대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토건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농림수산성은 농촌의 채소를 도시에 실어 나르겠다며 공항을 건설했다. 물론 이 공항들은 비행기 대신 파리만 날렸다. 트럭을 사용하여 채소를 운반하는 것이 훨씬 비용이 낮았기 때문이다.지난 1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여 각 지역에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보고 채소 공항 생각이 났다.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비효율적인 사업에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다. 수도 우리 곁에는 늘 천사가 있나니 이루리 (작가∙북극곰 편집장) 할아버지는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내가 병원에 놀러 가면 할아버지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얘야,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못했단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난 아침마다 큰 광장을 가로질러 학교에 갔지. 광장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천사 동상이 있었단다. 난 그 동상을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어. 학교 가느라 너무 바빴고 가방이 무거웠거든. 어떤 날에는 하마터면 버스에 치일 뻔했단다. 그때만 해도 차가 별로 없었는데도. 학교까지 가는 길은 꽤 멀었고 길에는 움푹 파인 구덩이도 있었어. 으슥한 곳도 있었지(... 저널리즘의 신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금융과 회사의 본질 김종철 지음, 개마고원 펴냄 “(주식회사는) 재산권과 계약권의 이종교배다.” 구멍가게 주인인 철수는 가게가 망하면 그로 인한 빚을 모두 갚아야 한다. 글로벌 법인의 대주주인 이 아무개씨나 정 아무개씨는 그 회사가 망하거나 엄청난 사고를 쳐도 채무에서 손해배상까지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유한책임’이란 제도 덕분인데, 상식과 어긋나지만 아주 일상적으로 시행 중인 제도다. 우리는 저런 제도에 대해 개인적으로 납득되지 않아도 그냥 순응하고 넘어간다. 금융과 회사라는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적 질서를 구성하는 지... 아이에게 아직 친구가 없다면 김소희 (학부모∙칼럼리스트) 새봄, 학부모 처지에서는 어떤 교사를 만날까 궁금하지만 아이들은 머리가 굵어갈수록 ‘선생님은 어차피 선생님. 거기서 거기’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내 아이를 봐도 그렇다. 첫날 학교에 다녀온 뒤 같은 반에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부터 줄줄 읊는다. ‘아는 아이’ 위주다. 희비가 갈린다.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되면 세상 다 얻은 것처럼 든든하고, 옆 반이나 하다못해 같은 층이라는 사실이라도 꼽으며 안심(하고자) 한다. 앞으로 몇 년간 내 아이를 키우는 8할은 친구일 것이다. 혐오 문화가 원초적으로 작동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