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6~27일 이틀간 김연희 기자는 고양시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로 출퇴근. 남북 정상회담에 취재 등록한 국내외 기자만 3071명. 취재 열기는 뜨거웠지만 특종 경쟁은 없었습니다. 판문점 현장에 파견된 공동취재단(풀단)의 취재를 공유했습니다. 김 기자에게 메인프레스센터 48시간을 물었습니다.

메인프레스센터 처음과 끝 일정은?

첫날 새벽 6시 오픈. 한산. 정상회담 당일엔 이른 아침부터 북적. 1000석이 넘는 기자석이 꽉 찼죠. 4월26일 첫 일정은 오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정상회담 일정 브리핑. 마무리는 4월27일 저녁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오늘밤과 내일 일정은 아무것도 없다”는 짧은 브리핑.

판문점 선언은 사전 배포됐죠?

네. 두 정상의 서명 때까지 엠바고(보도 유예)가 걸렸죠. 서명 뒤 엠바고 풀리면서 일제히 보도.

문 대통령이 회담 뒤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한다는 소문도 돌았는데?

4월26일부터 그런 소문이 돌았죠. 내심 기대. 김의겸 대변인 그 소문 알고 브리핑. 브리핑 뒤 파장 분위기.

이틀간 기억에 남았던 외신 기자는?

나이 든 기자였는데 만찬 뒤 마지막 행사였던 ‘하나의 봄’ 공연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 화면에 중계되자, 직접 스마트폰으로 라이브 중계. 분단의 경험을 전해준 독일에서 온 기자도 인상적.

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다면, 메인프레스센터는 또다시 고양시 킨텍스가 유력. 김 기자는 메인프레스센터가 위치한 킨텍스 2층 평양냉면 식당을 다시 이용할 수 있을까요?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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