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가 소작인을 부리듯 (사람을) 동원했다.”
2009년 4월28일 재보선 전날,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현대중공업 노동자를 선거에 동원했다고 주장하며(〈시사IN〉 제86호).
“직권 상정 다음은 직권 재집권입니까?”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미디어법 직권 상정 직전인 2009년 7월22일 트위터에 올린 글 중. 다른 글에서는 “다음번 개기일식이 2035년이라는데 한나라당 다음번 집권도 2035년이라 확신한다”라며 특유의 재치 있는 독설을 날리기도(제98호).
“그의 아버지는 투표 자체를 반대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투표시간 연장 반대 의견이 알려진 2012년 10월31일,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이 트위터에 맞받아친 글. 영입해서 ‘말말말’ 담당자를 시키고 싶은 정치인(제269호).
“오늘 대법원 판결은 최종심이 아니다. 국민의 심판, 역사의 판결이 남아 있다.”
‘삼성 X파일’ 폭로 사건과 관련해, 통신비밀보호법 유죄가 확정되어 의원직을 박탈당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2013년 2월14일 기자회견에서 한 말. 하루 전인 2월13일, X파일 사건에서 삼성에 면죄부를 줬던 황교안 검사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둘은 경기고 동기동창이다. 묘한 인연, 이걸로 끝일까(제282호).
“음식 상한 것 같아 다시 해오라니까 먹다 남은 음식 내오는 꼴.”
정홍원 국무총리가 2014년 6월26일 유임되자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 안대희·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는 상한 음식, 정홍원 국무총리는 먹다 남은 음식이라는 뜻. 식당 주인은 먹다 남은 음식이라도 감지덕지하라고 손님한테 행패(제355호).
“현재 시점으로 보면, 제가 객관적으로 한 표 앞서고 있다.”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 단일 후보가 된 노회찬 후보가 2014년 7월25일 사전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해. 경쟁자인 나경원 후보는 주소지를 옮기지 못해 투표권이 없는 것을 특유의 화법으로 꼬집어(제359호).
“혹시 잘 안 되면 저희 사무실 같이 씁시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제20대 국회 개원 날인 2016년 5월30일 국회 청소노동자와 만나 한 약속. 국회사무처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청소노동자 휴게실과 노조 사무실을 비우라고 요구. 이에 노 원내대표는 “국민을 위해 한 공간에서 일하는 동료”라며 응원(제456호).
“홍준표 지사가 대선 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그 당이 망했다는 증거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017년 3월28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해. “정상적으로 나올 후보가 없으니 그렇게 나오는 것”이라는 말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중인 데다, 도지사 사퇴 일정을 조정해 보궐선거 없애려는 시도를 한다며 분개. 틀린 구석 찾기 어려운 일침(제499호).
“이걸 보통 네 자로 뭐라고 하는 줄 아세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017년 12월6일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들도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날린 말. 노 원내대표가 내놓은 정답은? “민중의 적(제535호).”
“처음으로 사람대접 받은 거 같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으로 구성한 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의 대표를 맡게 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018년 4월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해. 국회 논의 테이블에는 교섭단체만 참여할 수 있어. 교섭단체 대표는 두 당 원내대표가 두 달씩 돌아가며 맡는다고(제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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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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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김은지 기자 smile@sisain.co.kr 이 주의 성명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한국 사회에 본격 등장한 뼈아픈 단어, ‘기레기’. 이후 언론은 재난과 죽음 보도만은 선정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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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노회찬을 지켜주셨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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