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에게 약 30억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 그 족속들(MB와 그 측근)이 모두 파렴치한이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08년에 작성한 비망록에 담긴 말. 8월7일 이명박 피고인 공판에서 공개돼. 당시 인사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한탄하듯 이렇게 남겨. 돈을 준 쪽도, 돈을 받은 쪽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아수라판.
“지난 10년간 오고 싶어도 올 수 없었다.”
“현재의 기무사를 해편(解編)하여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8월3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한 ‘대통령 지시사항’ 중 일부. 결국 기무사는 해체되고, 관련 업무를 신설 국가안보지원사가 담당하는 것으로 교통정리. 현대사의 그늘에서 악습을 끊지 못한 정보기관의 처참한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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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차 가지고 가면 40분이면 가”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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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숨소리만 달라도 ‘견해차가 있다’라고 기사화되는 상황.”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8월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갈등설을 묻는 질문에 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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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에도 ‘죄악세’ 매겨야”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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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술값에도 ‘죄악세’ 매겨야.”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9월3일 기자간담회에서 “술이 담배 이상으로 국민 건강에 피해를 주는 만큼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서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