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들이 남긴 숙제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592호 인터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2〉

"이 죽음의 고리를 끊고 싶습니다.

얼마 있으면 또 사람이 죽고,

또 다른 부모가 저처럼 아픔을 겪고...

이건 부모로서 겪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3〉

지난해 12월24일, '용균이 엄마'는 국회를 찾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통과를 부탁했다.

28년 만에 산안법은 개정됐지만,

외주 금지 대상에 발전소는 포함되지 않았다.

〈4〉

"한걸음 나아간 법이 만들어져서 기쁩니다.

그러나 사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용균이 동료들의 정규직 전환은

아직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어요."

〈5〉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서

아들 잘못이 아닌 회사 잘못이라는 점을 밝히고

회사로부터 사과를 받을 때까지는

끝낼 수 없습니다."

〈6〉

"우리 아들은 이미 죽었지만,

아들이 남긴 숙제가 있잖아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겁니다."

〈7〉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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