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교육 이대로 괜찮은가요?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599호 '학교의 속살-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는 없잖아요'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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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진로 교육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와 같은 철학적 차원이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가?'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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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진로의 범위가 너무 협소하다는 것이다.
백종원씨가 유명해지면 요리반으로, 도티와 잠뜰이 텔레비전에 뜨면 유튜브 콘텐츠 제작반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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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장래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해야 할 학교에서 진로 교육을 꿈과 끼로 한정시켜 좁은 세계만을 경험하게 한다.
직업 세계를 노동의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고 피상적인 소재나 즐길 거리, 체험 거리로 다루니 진로 교육이 반쪽짜리가 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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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중 상당수는 생산직 노동자나 기술자, 자영업자로 살아가야 한다.
한국에는 아이들이 희망하는 만큼의 유튜버나 파티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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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학생들의 미래를 풍요롭게 해주고 싶다면 노동은 고되지만 참고 견뎌낼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더불어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을 때 대응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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