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이면 파란색 조끼를 입고 포스코센터 인근에서 기업시민 활동을 적극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포스코 임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 싸리비 재능봉사단이다.

포스코 싸리비 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회사 주변 상가와 거리를 깨끗하게 조성하여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려는 목적으로 지난3월 결성되었다.

포스코 마케팅 본부 임직원들이 내 직장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가 있어서 지속적인 사옥주변 환경정화 활동의 필요성을 느꼈고, 내 주변의 작은 봉사부터 시작하는 Back to Basic 실천을 통해 기업시민이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포스코 싸리비 봉사단을 결성했다.

포스코 싸리비 봉사단은 매주 화요일마다 11시30 ~ 1시30분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2시간동안 포스코센터 인근 도로변의 화단이나 빗물받이에 가득 쌓인 담배꽁초, 전단지, 폐플라스틱 등을 수거하고 있다.

포스코 싸리비 봉사단은 3월5일에 공식적인 첫 봉사활동을 실시 할 예정이였으나 미세먼지 악화로 3월7일로 순연되었고, 미세먼지의 사회적 이슈에 봉사활동 지원자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임직원들의 기업시민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으며 예상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판매생산조정실과 열연선재마케팅실은 지원자가 많아서 3월과 4월에 2차례로 나눠서 봉사활동을 실시하였고, 회차가 진행될수록 他마케팅실도 지속적으로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다.

평소 “내 집 앞부터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해온 최정우 회장도 “사옥 주변을 청소하는 봉사활동 등 우리 회사 곳곳에서부터 시민의식을 실천하면 그만큼 사회가 더욱 밝아질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기업시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싸리비 봉사활동을 지속하면서 청소에만 치중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유도할 수 있을지 공공미술과 접목해서 예방적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10년간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도 매주 토요일 수중 정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09년에 포스코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광양 지역뿐 아니라 인천∙강릉 등 인근 바다에서 각종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핵심인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에도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작년 한해 동안 45회의 수정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폐타이어, 불가사리 등 총 137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이래 누적인원 2만400여명이 500회 이상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1,642톤 이상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10주년이 된 올해에도 수자원과 바다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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