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공간
5월30일 새벽 4시께(한국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했다. 유람선에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 33명이 탔는데, 당일 오후 6시 기준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자로 처리됐다. 현지인 선장과 승무원 한 명씩을 제외하고 희생자는 모두 한국인이었다. 항공 사고를 제외하면 해외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 참사다. 외교부가 밝힌 사고 원인은 크루즈 선박과의 충돌이다. 현지 언론들은 “유람선과 부딪친 배는 방 90개가 넘는 매우 큰 선박”이라고 전했다. 반면 유람선은 길이 27m쯤 되는 작은 선박이었다.
역사 속 오늘
2016년 5월28일, 구의역 내선순환 승강장에서 용역업체 은성PSD 직원 김 아무개씨(당시 19세)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평소 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했던 김씨의 가방에는 컵라면이 들어 있었다. 이전에도 몇 차례 사망 사고가 일어난 업무였다. 안전업무가 외주화되어 직원 인건비도 낮게 책정되었고, 2인1조 작업 규정은 사실상 사문화되었다. 김씨의 3주기인 지난 5월28일, 그가 숨진 9-4 승강장 스크린도어에는 그를 추모하는 쪽지들이 붙었다. 본청이 안전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태안화력발전소의 김용균씨 사건을 계기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 주의 논쟁
게임중독이 질병이 될 수 있을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그렇다. WHO는 지난 5월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총회에서 국제질병분류 11판(ICD-11)에 게임이용장애 (gaming disorder)를 질병코드로 최종 확정했다. WHO 가입 국가 대부분은 국제질병분류를 그대로 수용하거나, 일부 수정해서 자국에 도입한다. 게임이용장애가 통계청이 내놓는 한국표준질병분류(KCD)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보건의료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게임산업계는 우려하는 시각이다.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누리꾼들 간에 논쟁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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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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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이 주의 ‘어떤 것’버스.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노선버스 제외. 올해 7월부터 300인 이상 노선버스 주 52시간 초과노동 금지. ‘준공영제(버스 운행은 민간기업에 맡기면서 운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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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호 기자
이 주의 공간5월23일 타이완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동성결혼을 법제화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동성결혼 특별법(사법원 해석 748호의 해석과 실시에 관한 법률)에 서명하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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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이 주의 ‘어떤 것’ILO 핵심 협약.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한 가장 기본적인 8개 인권 원칙. ‘결사의 자유(단체를 조직할 자유)’ ‘강제노동 금지’ ‘아동노동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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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상 기자
이 주의 공간 2002년 6월13일 경기도 양주에서는 효순·미선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졌다. 당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진상규명을 요구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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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희 기자
이 주의 논쟁 5월29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치안정책과정’ 성평등 강의를 받던 예비 간부후보생들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총경(경찰서장) 승진 예정자 51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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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희 기자
이 주의 의미 충만 6월1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공개한 ‘2019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2463명으로 2016년 1만30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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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기자
이 주의 공간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홍콩. 6월12일 홍콩 입법회가 ‘범죄인 인도 법안’ 2차 심의를 진행하려 하자 홍콩 시민 수만명이 홍콩 입법회 주변을 에워쌌다. 이 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