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그거(875원)는 (대파) 한 뿌리 얘기.”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발언에 대한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경기 수원정)의 해석. 3월25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나와 ‘대파 가격 논란’에 대해 대파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라는 주장을 펼친 것. 논란이 일자 3월27일 그는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 “확인해보니 반짝 대박 세일이 맞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겨.

 

“정부가 의붓아버지,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는 계모 같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26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는데, 무서워서 살겠냐”라며 덧붙인 말. 이튿날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재혼 가정 비하, 이재명 대표는 즉각 사죄하라’는 논평을 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하루에 하나씩 정말 망언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공격. 같은 날 이재명 대표는 “예를 든 걸 갖고 자꾸 말꼬투리를 잡는데 조금 진지하게 국정 운영하는 게 어떻겠나”라고 반박.

 

“솔직히 말해서 나는 억울하다.”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 당시 국가보훈부 장관이었던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서울 강서을)의 뒤늦은 고백. 3월26일 공개된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홍범도 동상을 육사에서 옮기면 우리 부 소관인 독립기념관으로 와야 하는데 나는 ‘국민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며 반대했다”라고 밝혀. “나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의견이 안 맞아서 티격태격했는데, (군의) 정무적 판단이 약하더라. 마치 고지 점령하듯 답을 정해놓고 일을 추진했다. 실제로는 독립기념관 이전도 못하고 있는데 분란만 일으킨 셈이 됐다”라고 해명.

 

“외국 사례 같으면 이슈도 안 돼.”

‘이종섭 출국’에 대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의 대응 논리.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이기도 한 그는 3월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렇게 말해.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 대사는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여서 논란. 외국 어디? 피의자로 조사받아야 하는데, 한국 주재 대사로 온 분 있으면 소개 좀 해주시길.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한 말. 그는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라며 “(저는) 여러분을 위해,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다. 범죄자가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주장하기도.

 

“윤석열 정권에서 친문 검사가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전 검사가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3월27일 이렇게 반박. 검사장 출신인 배우자가 퇴직 후, 변호사 활동을 하며 부부의 보유 재산이 1년 새 41억원가량 급증했다는 보도가 나와. 그는 “재산신고일 기준으로 합계 약 160건을 수임하였고, 매출에 대해선 과세기준 금액의 최대 49.5%를 이번 5월에 세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사진 왼쪽). ⓒ연합뉴스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사진 왼쪽). ⓒ연합뉴스

“비례대표 여성할당제를 폐지해야 한다.”

3월27일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개혁신당 선대위 회의에서 꺼내든 주장. 소아과 의사 출신인 그는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으로 이름을 올린 정치 신인. “내가 여성 할당 없이 1번으로 선정됐다면 스스로가 더욱 자랑스러웠을 것 같다”라며 여성할당제를 비판. 공직선거법은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할 때 50%를 여성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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